# 제 1258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31일) #


* 새해를 맞이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월말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를 모르는 자는 도토리나무 밑에서 도토리를 탐닉하면서도 도토리가 어디서 떨어지는지 모르는 돼지와 같다."

- 콘래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넘기기 위해 막판 협상을 하고 있음

-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을 물적 분할해 현대·대우조선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이 신설 회사에 대우조선해양 보유 지분 55.7%를 현물 출자하고 대신 신주를 받아 2대 주주가 됨

- 현대·대우조선지주가 산하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별도 회사로 거느리는 형태가 되며,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신설 지주회사에 편입될 예정임


2. 경상남도가 30일 선박 신조산업의 위험을 완화하고 도내 유휴 조선시설 가동을 확대하기 위해 ‘중대형 선박 수리·개조 특화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기로 함

- 용역안에는 친환경 선박수리·개조 전문단지 조성(2606억원), 수리·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380억원) 등 12개 세부 사업(총 사업비 3206억원)이 담겼으며, 도는 올 상반기 중 정부의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임


3. 광주시가 30일 시청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반값 연봉의 완성차 공장’을 세우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투자 조건 등을 담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만장일치로 의결함

-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는 애초 현대차가 요구한 초임 연봉 3500만원, 주 44시간 근로 등의 조건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노동계가 세부 협상 과정에서 ‘딴소리’를 할 경우 광주형 일자리 사업 논의의 판 자체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음


4. SK텔레콤이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공유 기업인 그랩과 손잡고 T맵을 기반으로 한 그랩 운전자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이기로 함

- T맵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SK텔레콤은 합작회사를 발판 삼아 동남아 지역에서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임



<< 금융/부동산 >>

1. 30일 코스피지수가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마감함

-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0일(마감지수 2228.61) 이후 처음이며, 외국인투자자가 309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림


2. 한국거래소가 가상화폐 등에 쏠리는 개인투자자의 위험투자 수요를 금융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파생상품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함

- 파생상품 시장은 은행이나 증권사 등 거액의 자산을 굴리는 기관투자가 위주로 대부분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는 개인 자격으로 파생상품에 투자하려면 3000만원의 예탁금을 내고 총 70여 시간에 걸친 사전교육과 모의거래 과정 등을 이수해야 함


3.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0일 장교동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코넥스 상장사 및 상장 예비기업 등과 토크콘서트를 하고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

- 금융위는 코넥스 활성화를 위해 우선 일반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현행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으며, 코넥스 기업도 크라우드펀딩과 소액공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고,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할 때 걸림돌이 됐던 심사 규제는 대폭 완화됨


4.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이날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을 실시했으며, 매각 측은 인수 조건을 검토한 뒤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일인 다음달 13일 이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임

- 롯데카드 인수전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을 비롯해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국내 사모펀드(PEF)가 대거 뛰어들었으며, 롯데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는 JKL파트너스,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PEF들이 참여했음


5. 한화손해보험이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인터넷 손해보험사인 ‘인핏손해보험’(가칭) 설립 예비인가를 받음

- 손보업계 최초의 인터넷보험사로서, 보험업계에서는 인핏손보가 ‘보험업계의 카뱅(카카오뱅크)’이 될지 주목하고 있음


6. 중국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그룹 관계사)의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중국은행연합 자회사)의 유니온페이가 한국에 오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이용 확대를 위해 서울지역 택시 7만여 대에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장착하기 시작함

- 중국 간편결제 업체들이 한국 결제 시장을 빠른 속도로 파고들고 있으며, 금융계는 중국 업체들이 향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QR코드 결제시장을 중국에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음


7.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주총대란’이 올해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음

- 3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총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감사·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154개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해(56개)의 약 3배로 늘어난 수치임



<< 국제 >>

1.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일·EU 경제연대협정(EPA)이 다음달 1일 발효됨

- EPA는 관세 철폐·인하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투자·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FTA로서, 일본과 EU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6억4000만 명의 인구,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 세계 무역액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경제권이 출범하게 됨

- 앞서 지난해 말에는 일본과 호주, 캐나다 등 11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정식 발효되는 등 세계 시장을 상대로 한 일본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가속화하고 있음


2. 애플이 29일(현지시간)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10~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843억달러(약 94조3300억원)의 매출과 0.5% 줄어든 199억650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함

- 최성수기인 연말 분기 실적으로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줄었으며, 시장에선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가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이 제기됨


3.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가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3월20일 주당 14센트의 배당금을 지급과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힘

- 창사 후 첫 주주 배당이며, 엘리엇 등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압력이 가해진 영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코넥스

- 일정 요건을 갖춘 비상장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개설하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이은 제3의 주식시장을 말함. 코넥스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경력 등을 이유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자본시장으로, 2013년 7월 1일 개장되었음.

코넥스 진입요건으로는 ▲자기자본 5억 원 ▲매출액 10억 원 ▲순이익 3억 원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되며, 코넥스 상장 기업은 64개 항목에 대한 공시를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들과는 달리 29개 항목에 대해서만 공시하면 됨. 

특히 코넥스 시장에는 지정자문인이 된 증권사가 중소기업을 발굴해 코넥스에 상장시키고 관리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는 지정자문인 제도가 신설되었음. 지정자문인은 상장 예비기업에 대한 적격성 심사, 전문투자자 대상 주식 판매 주선 등을 관할하고 상장 이후에는 공시ㆍ신고 대리 업무, 유동성공급자 호가 제출의무 등을 하게 됨.

아울러 코넥스의 시장참가자는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로 분류되는 연기금ㆍ금융회사 등과 함께 벤처캐피털이 참여 가능하며, 개인투자자의 경우 예탁금 3억 원 이상의 개인만 참여 가능함.

한편 한국거래소는 2013년 3월 29일 코넥스(KONEX)시장 상장유치계획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 결과 대형사 5곳과 중소형사 6곳 등 총 11개사가 지정자문인에 선정됐다고 밝힘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 제 1257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30일) #


"영어의 thank(감사)와 think(생각)는 같은 어근이다. 그러므로 한 치만 더 깊이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청와대가 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무산과 관련, “사회적 대화와 타협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다”고 밝힘

- 이는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의 면담에도 불구하고 경사노위 참여를 거부한 민주노총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됨



<< 경제 일반 >>

1. 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총사업비 24조1000억원 규모 지역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담은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함

- 면제 대상은 대부분 SOC 사업으로, 사업 내용별로 살펴보면 광역 교통·물류망 구축(10조9000억원),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5조7000억원) 등이 대거 포함됨


2.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일자리·인구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균형발전 대책에 2022년까지 175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이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발표함

- 계획에 따르면 사람·공간·산업 등 균형발전 3대 전략의 9대 핵심 과제에 5년간 국비 113조원, 지방비 42조원 등 총 175조원을 투자하며, 이는 3차 계획(2014~2018년)보다 10조원 증액된 수치임


3. 미국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이 보안성을 높인 2세대 클라우드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앞세워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함

- OCI는 고객 기업이 클라우드 안에서 사용하는 영역과 클라우드 관리자인 오라클이 사용하는 영역을 물리적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며,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이를 분리하지 않아 기업과 관리자가 같은 컴퓨터를 사용해왔었음



<< 금융/부동산 >>

1. 금융감독원이 피상속인의 개인연금보험 가입 여부와 상속인이 받을 수 있는 연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29일 밝힘

- 개인연금을 받던 가입자가 연금을 다 받지 못하고 사망하면 나머지 연금은 상속이 가능하지만 상속자는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것으로 착각해 청구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임

=> 이 부분은 확정연금과 종신연금의 차이, 연금보험의 경우 피보험자의 대상의 차이 등을 말하는 것 같은데 자세한 부분은 주위 보험전문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라며, 향후 확인되는 내용이 있으면 추가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2. 국민은행이 해외 채권시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함

-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10년 만기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4억달러(약 4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기관투자가 약 110곳이 총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매수주문을 넣음

- 지속가능채권은 자금의 사용 목적이 사회문제 해결에 한정된 소셜본드와 친환경 사업으로 제한된 그린본드가 결합된 채권으로, 이번 지속가능채권은 발행회사가 청산했을 때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일반 채권보다 뒤에 있는 후순위채 형태로 발행됨



<< 국제 >>

1. ‘차이나 쇼크’가 미국 대표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들을 강타하면서 애플에 이어 엔비디아, 캐터필러 등이 중국 매출 악화를 이유로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음

- 매출의 약 20%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는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는 2018회계연도 4분기(2018년 10월 29일~2019년 1월 27일) 매출 예상치가 22억달러(약 2조4572억원)로 기존 전망 27억달러보다 18.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으며,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 또한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55달러(순이익 19억5500만달러)로 당초 예상치인 주당 2.99달러를 크게 밑돌았음


2. 일본 정부가 29일 열린 1월 월례경제 보고에서 이달 경기 흐름도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고 판단했으며, 이는 2012년 12월 이후 74개월 연속으로 긍정적인 경기 판단을 내린 것임

- 일본 언론들은 역대 최장의 경기 확장이 이뤄지고 있는 배경으로 2012년 말부터 시작된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효과를 꼽고 있으며,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정책에 따른 엔화 약세와 수출기업 실적 개선이 이뤄졌고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고용 환경도 나아짐


3.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와 이 회사의 미국 자회사인 시트코에 대한 자산 동결과 송금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발표함

- PDVSA는 베네수엘라 전체 수출의 90%, 정부 재정수입의 60%를 담당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의 대미 석유 수출은 전체 석유 수출의 41%를 차지하는만큼,  미국이 베네수엘라 경제의 생명선과도 같은 석유 수출길을 막음으로써 본격적인 마두로 정권 축출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됨


4.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방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영국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와 EU 잔류파가 브렉시트 절충안을 마련함

- 절충안은 백스톱(안전장치) 조항에 대해 EU와 재협상을 추진하면서 오는 3월 29일 EU를 탈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백스톱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 하드보더(엄격한 국경 통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영국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것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그린본드(green bond)

- 자금 사용 목적이 재생에너지, 전기차, 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프로젝트 투자로 한정된 채권임.

친환경 프로젝트에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및 토지 이용, 생물 다양성 보전, 청정운송, 정수 등이 포함됨.

한국 기업의 그린본드 발행은 한국수출입은행이 2013년 해외에서 찍은 5억달러가 최초임. 이후 해외에서만 발행이 이뤄지다가 2018년 5월 산업은행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3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음. 이어2018년 8월달에는 신한은행도 국내에서 2000억원짜리 그린본드를 발행했음.

그린본드가 활성화되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됨.

- 정보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 제 1256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29일) #


"우리가 평생 '감사합니다'라는 기도만 해도 그것으로 충분하다."

- 마이스터 에카르트



<< 정치/외교 >>

1.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새해 첫 정상회담을 하고 육상교통 인프라 및 신산업 분야 등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함

- 카타르는 ‘카타르 비전 2030’이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유가 회복, LNG 증산 계획, 월드컵 특수 등으로 올해 경제전망이 양호한 국가로 꼽히며, 문 대통령은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에서 벌어지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와 60척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함



<< 경제 일반 >>

1. 현대자동차가 오픈 플랫폼을 활용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정보나 오락거리를 제공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AGL)’ 프로젝트에 합류함

- 이 프로젝트는 국내외 14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사업으로서, 이들은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을 이용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는 물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기술 등 미래차에 들어가는 모든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 중임

- 현대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영체제(OS)를 개발해 차량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며, 현대차가 수직 계열화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합종연횡 대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옴



<< 금융/부동산 >>

1. 연초부터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사상 최대금액을 조달하는 등 기업들이 불황에 대비한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음

-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제철 등 21개 기업이 회사채 6조3280억원어치를 발행했거나 이달 발행하기로 했으며, 이는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월별로는 사상 최대 규모임

- 만기가 더 짧은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도 늘었으며, 지난 25일 기준 국내 기업 CP 발행잔액은 작년 1월 말보다 11.4% 증가한 54조6647억원으로 집계됐고, 전자단기사채 잔액(23조4969억원)도 같은 기간 29.5% 늘어남


2. ‘강남 큰손’들의 전유물이던 헤지펀드에 투자하려는 일반투자자가 늘면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헤지펀드에 직접 투자하려면 적어도 1억원 이상 있어야 하지만 사모재간접 펀드는 소액(500만원 이상)으로도 투자할 수 있으며, KB자산운용이 사모재간접 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타임폴리오, 라임자산운용 등 헤지펀드 강자들도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음


3. 법무부와 금융위원회가 28일 전자증권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입법 예고함

- 주식과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은행법 및 금융지주회사법상 조건부 자본증권, 주식워런트증권(ELW), 국내증권예탁증권(KDR) 등 대부분 증권이 대상이며, 이에 따라 실물 증권 보유자는 발행사나 명의개서 대행사를 통해 전자증권으로 전환해야 매매 제한을 받지 않게 됨



<< 국제 >>

1. 영국과 독일 소매업체들이 최근 실적 악화로 잇따라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등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이 약진하면서 전통 소매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

-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1위 유통업체 테스코는 직원 1만5000여 명을 감원하기로 했으며, 200여 년 역사의 영국 백화점 데번햄스도 165개 점포 가운데 50곳 이상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 중임

- 독일에서도 60여 개국에서 120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린 패션 브랜드 게리 베버는 지난 25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앞서 베를린과 뮌헨 등에 지점을 둔 카우프호프백화점 역시 2600명의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었음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 2위 알루미늄 회사인 루살 등 3개 러시아 기업에 대한 제재를 해제함

- 미국 대선 개입 시도 등과 관련해 작년 4월 제재 대상에 올린 기업들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가 확대되고 있지만 국제 알루미늄 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될 전망임


3. 중국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자국 신용평가 시장 진출을 허가함

- 이에 따라 S&P차이나는 은행 간 채권시장에서 신용등급 평가 업무를 할 수 있게 됐으며, 중국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30~31일 열리는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금융시장 개방 의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는 분석임


4. 독일 정부가 2038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전을 중단하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석탄위원회 권고안을 이행하기 위해 신속히 절차를 밟겠다고 밝힘

- 작년 말 기준 석탄화력발전은 독일 전체 에너지원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력 수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전자단기사채

- 기존의 기업어음(CP) 거래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단기자금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2013년 1월 15일 「전자단기사채 등의 발행 및 유통에 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도입되었음.

전자단기사채는 전자적인 방식으로 발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종이로 발행되는 기업어음과 달리 거래 지역의 한계가 없고 실물의 위 · 변조, 분실과 같은 위험을 제거할 수 있으며 발행 사무를 간소화하여 비용을 줄일 수 있음. 또한 액면금액이 1억 원 이상이어서 최소 액면금액이 10억 원인 기업어음보다 거래가 수월함. 

유통내역과 발행내역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기업어음에 비해 전자단기사채는 한국예탁원을 통해 채권의 발행 현황과 발행사의 과거 발행액은 물론 발행사의 발행가능 잔액까지 조회할 수 있음. 

이처럼 안정성과 유통성, 투명성에 있어서 유리한 전자단기사채는 향후 기업어음의 역할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 제 1255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28일) #


"못 가진 것을 섭섭해 하지 말고 더 가지려고도 안달하지 말며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15~20%를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합의함

- 매각 가격은 1조5000억~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매각 후 아람코는 현대중공업지주에 이어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됨


2.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가 대규모 LNG운반선 발주 작업에 나서면서 한국 조선 ‘빅3’의 대규모 수주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 카타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인 ‘노스 돔’ 라인을 증설해 생산량을 43% 늘린다고 발표했으며, 가스전 증설과 LNG선 선단의 재정비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 발주가 불가피한 상황임


3. 지난해 9월 미국 동포 서모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첫 ‘공시지가 토지 수용’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사건을 맡을 국제 중재판정부가 구성된 것으로 확인됨

- 국가배상 규모가 33억원으로 비교적 소액이지만 정부가 패소할 경우 30여 년간 이어져온 토지 보상 제도에 일대 변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르면 연내 확정될 소송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 금융/부동산 >>

1.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 보류에 이어 또 다른 긴축 정책인 보유 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예상보다 일찍 끝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29~30일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본격 논의될 가능성도 있으며, 달러 유동성을 줄인 자산 축소가 종료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됨=


2. 10년째 공사가 지지부진하던 부산 광복동 초고층 롯데타워 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됨

- 부산 롯데타워는 높이 380m에 건물면적 8만6054㎡로 모두 45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롯데그룹은 올해 10월 공사를 재개해 2023년 완공할 계획임



<< 국제 >>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앞으로 3주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중단하는 ‘시한부 셧다운 종식’에 지난 25일(현지시간) 합의함

- 이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2월15일까지 시한부로 재가동되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회에서 공정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정부가 2월15일에 다시 셧다운에 돌입하거나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함


2. 말레이시아 정부가 불공정 계약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과의 동부해안철도 프로젝트를 중단시킴

-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핵심 사업인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 프로젝트가 좌초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서 영향력을 키우고자 하던 중국 계획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음

- 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서 810억링깃(약 22조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400억링깃 수준으로 줄이고 말레이시아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것을 중국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말레이시아 정부는 계약의 전면 취소를 결정함


3. 세계 2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중국 샤오미가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연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함

- 인도 PTI통신은 지난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2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24%로 2위에 자리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일대일로

-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뜻하는 말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9~10월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처음 제시한 전략임.

중국이 태평양 쪽의 미국을 피해 육상 실크로드는 서쪽, 해상 실크로드는 남쪽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600년 전 명나라 정화(鄭和)의 남해 원정대가 개척한 남중국-인도양-아프리카를 잇는 바닷길을 장악하는 것이 목표임.

육상 실크로드는 신장자치구에서 시작해 칭하이성- 산시성-네이멍구-동북지방 지린성-헤이룽장성까지 이어지며, 해상 실크로드는 광저우-선전-상하이-칭다오-다롄 등 동남부 연안도시를 연결함. 중국과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적 거점으로는 신장자치구가 개발되며 동남아로 나가기 위한 창구로는 윈난성이, 극동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동북 3성이, 내륙 개발을 위해서는 시안이 각각 거점으로 활용됨. 중국과 아시아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의 거점으로는 푸젠성이 개발됨

일대일로가 구축되면 중국을 중심으로 육 · 해상 실크로드 주변의 60여 개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권이 구성되며 유라시아 대륙에서부터 아프리카 해양에 이르기까지 60여 개의 국가, 국제기구가 참가해 고속철도망을 통해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고 대규모 물류 허브 건설, 에너지 기반시설 연결, 참여국 간의 투자 보증 및 통화스와프 확대 등의 금융 일체화를 목표로 하는 네트워크를 건설함. 2049년 완성을 목표로 하며 인프라 건설 규모는 1조 400억 위안(약 185조 원)으로 추정됨. 

이를 위해 중국은 400억 달러에 달하는 신(新) 실크로드 펀드를 마련하고 AIIB를 통해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임.

일대일로 구축으로 중국은 안정적 자원 운송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경제 성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임. 중국의 과잉 생산을 해소하는 방안이 되고 건설 수요 급증으로 지역 간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음. 또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인 외환보유액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 제 1253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24일) #


"어떤 이는 장미를 보고 왜 가시가 있느냐고 불평하지만, 어떤 이는 가시 중에도 장미가 피는 것을 감사한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지난달 20일 북한 어선을 구조 중이던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위협비행 논란이 벌어진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대조영함)을 향해 또다시 근접 위협비행하는 일이 발생함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23일 오후 2시3분께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을 명확하게 식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약 540m, 고도 약 60~70m로 근접 비행을 했다”며 “명백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힘



<< 경제 일반 >>

1. 환경부가 23일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 기업 126곳을 대상으로 경매한 결과 4개 기업이 총 55만t의 배출권을 140억2500만원에 사들였다고 발표함

- 이번 경매는 ‘제2차 계획 기간 배출권 할당계획(2018~2020년)’에 따라 처음 시행됐으며, 유상할당 대상 기업은 작년까지 탄소배출권을 100% 무상으로 할당받다가 올해부터 할당량 중 97%만 무료로 받고 나머지 3%는 경매를 통해 사야 하고  ‘제3차 계획 기간(2021~2025년)’ 이후에는 10% 이상이 경매 방식으로 공급됨


2. 삼성물산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함

- 삼성물산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039억원으로 전년보다 25.3% 늘어났다고 23일 공시함


3. 국내 유일의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프랫앤드휘트니(P&W)에 40년간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 부품을 공급한다고 23일 발표함

- P&W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영국 롤스로이스(R&R)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로 꼽히며, 이번 40년 장기 공급 계약을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5년간 P&W와 181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하는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음


4.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로부터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HM71224)의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23일 공시함

-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7억6500만달러(약 8600억원)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로서, 한미약품은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달러는 반환 의무가 없지만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지 못하게 됐음


5.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23일 긴급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과 필수물품 공급가격 상·하한선 등을 공개하도록 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로 함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가맹점사업법 시행령은 △필수품목의 공급가 상·하한선 △가맹점당 차액가맹금의 평균 규모 및 매출 대비 비율 △가맹본사의 특수관계인 영업현황 등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시행령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가맹본사가 매입한 가격이나 원가가 아니라 공급가를 점주들에게만 공개하라는 게 시행령의 취지로, 투자자인 점주는 알 권리가 있다”고 말함


6. 세계 2위 주류회사 페르노리카의 국내 법인이 지난 22일 위스키 임페리얼의 매각을 발표하면서 또다시 외국계 주류회사의 ‘고배당 잔치’ ‘먹튀 경영’ 논란이 일고 있음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은 지난해 약 35억원의 순손실을 내고도 프랑스 본사에 115억원을 배당했으며, 그러면서 제3의 국내 신설법인인 드링스인터내셔널에 임페리얼 브랜드 판권을 매각하고, 이달 말까지 221명인 직원을 94명으로 줄인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음



<< 금융/부동산 >>

1.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3일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총 55개 기업 및 단체에서 120여 명이 참석함

- 2015년 7월 열린 1차 설명회 때 기업 90여 곳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핀테크(금융기술) 기업(13곳), 일반 기업(7곳), 금융회사(21곳), 비금융지주(3곳) 등임


2.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 등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옵션 매도형 ETN의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림

- 금융당국이 양매도 상품의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지적한 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투자자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더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 등으로 갈아탄 것이 요인으로 꼽힘


3. 서울시가 을지면옥 양미옥 등 재개발구역에 포함된 을지로 일대 노포(老鋪)를 보존하기로 함에 따라 세운상가 주변 3조원대 재개발사업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임

- 그동안 개발계획 수립, 인허가 등을 주도하던 서울시가 재개발사업 막바지 단계에 돌연 구역 내 노포 보존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시키자 시행사 토지주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음


4. 경기 과천주공 8·9단지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해 ‘3기 재건축’ 막차에 합류함

- 이로써 2000년대 초반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온 과천 시내 12개 주공아파트 단지들이 모두 사업을 마치거나 본궤도에 오르게 됐으며, 신규 택지 개발과 지식정보타운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굵직한 호재도 많아 과천에 대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함



<< 국제 >>

1. 최악의 경제난에 빠진 베네수엘라에서 올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시위가 거세지고 있음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는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 10일 임기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일어났으며, CNN은 수십만 명이 참가한 이번 시위는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함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 속에 2014년 이후 3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베네수엘라를 떠났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1000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함


2.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영국을 떠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음

무선 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22일(현지시간) 본사를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한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일본 소니는 유럽 본부를 런던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옮기기로 했고 영국 해운회사 P&O는 이날 영국해협을 운항하는 선박의 선적을 키프로스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ETN(exchange traded note)

-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상장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채권으로, 상장지수채권이라고도 함. 특정지수의 수익을 오차 없이 보장하는 채권으로 금융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고, 투자자는 시장에서 ETN을 자유롭게 사고 팔거나 만기까지 보유해도 무관함. 

주가지수, 개별 종목 주가만 기초지수로 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완하기 위한 증권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함. 또한 주식거래의 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금융투자업계에 수익 구조를 다변화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ETN 투자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발행자의 신용위험도로서, 운용성과와 상관없이 발행주체가 파산하면 투자금을 모두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함.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뉴욕거래소에 상장됐던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Holdings Inc.)의 ETN이 상장폐지된 사례가 있음

미국은 2006년 ETN을 도입해 2012년 11월 기준 순자산총액 165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일본은 2011년 9월 도입해 10개 상품을 운영 중임. 국내에서는 2014년 11월 17일 처음 출시됨.


구분

상장지수증권(ETN)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법적 성격

파생결합증권

집합투자증권

만기

있음(1년 이상, 20년 이하)

없음

최소 지수 구성 항목

5종목

10종목

파산 위험

있음

없음

기초 지수

특화지수

대부분 시장추종형 지수

수익 구조

약정된 기초 지수 수익 제공

운용 실적에 따라 다름

                                                                                                   * 자료 : 한국거래소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매일경제, 매경닷컴

# 제 1252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23일) #


"나의 주된 인생관은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 체스터튼



<< 정치/외교 >>

1. 미국이 올해부터 적용되는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협정(SMA)과 관련해 ‘10억달러(약 1조1315억원)·1년 유효기간’ 조건을 골자로 하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알려짐

- 정부는 10억달러는 작년 대비 약 15% 인상된 금액이라 국회 비준이 여의치 않아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 1년짜리 계약은 조만간 다시 미측과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이유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힘



<< 경제 일반 >>

1. 지난해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대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됨

-  2만달러를 넘어선 지 12년 만으로서,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속보치 기준 지난해 실질 경제 성장률과 환율을 감안하면 1인당 GNI가 3만1500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됨


2. 22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을 포함한 전국 14개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기업은 807곳으로 전년(699곳)보다 15% 증가함

- 역대 최다였던 2016년(740곳)에 비해 9.1% 더 많았으며, 회생을 신청한 기업 역시 전년보다 12% 증가한 980곳으로 역대 최다치(2016년 936곳)를 갱신함


3.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힘

- 2017년(12억달러)과 비교하면 41.7% 증가한 것이며,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관련 부품 판매 증가 및 해외 전기자동차 업체와의 거래 확대 덕분에 수주액이 늘었다고 분석함


4. 중소벤처기업부가 22일 아래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총 1조744억원 규모의 올해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냄

- 올해부터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정액기술료 대신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내야 하며, 산·학·연 등이 모여 결성한 정기 세미나가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OIN)’로 인정받으면 과제 선정에 가점을 받게 됨


5. 교보생명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바탕으로 이미 시행 중인 임원, 조직장 직무급제에 이어 2020년부터 직무급을 일반직 전체로 확대하기로 하는 내용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발표함

-  직무급제란 직무의 중요도, 난이도 등에 따라 직무를 세분화해 부가가치가 높은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에게 보다 많은 보상을 해주는 제도로서,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성과를 촉진하기 위해 직무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함



<< 금융/부동산 >>

1. ‘고의 회계 분식’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내린 제재 효력이 당분간 정지됨

-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박성규)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선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22일 밝힘


2.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이 22일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개편방안’을 발표함

-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정할 때 기준으로 삼고 있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높다고 보고 새 코픽스를 내놓도록 했으며, 새 코픽스는 결제성 자금과 정부 및 한국은행 차입금까지 비용으로 고려해 현행보다 0.27%포인트 낮게 설계됨


3. 미래에셋대우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기업(유니콘)인 중국 마오얀엔터테인먼트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사로 선정됨

- 국내 증권사가 중국 유니콘의 상장 작업을 맡는 것은 처음으로,  마오얀엔터 IPO 공동대표주관사로는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차이나르네상스증권 등이 선정됨


4. 2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인덕·진일·정일회계법인은 23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합병 약정식을 함

- 오는 11월 감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회계법인의 인력과 설비 등 규모에 따라 감사 기업 수를 달리하는 ‘감사인 등록제’ 시행을 앞두고 덩치 키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며, 참고로 회계법인은 각각 자산 규모, 회계사 수에 따라 각 5개 군(가~마)으로 구분되는데, 가군 회계법인은 모든 기업을 감사할 수 있지만 다군 회계법인은 가~나군 기업 감사를 맡을 수 없음


5.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리퍼 자료를 인용해 17일까지 머니마켓펀드(MMF)에 작년 4분기 1900억달러가 들어온 뒤에도 올해 들어 새로 20억달러 이상이 순유입됐다고 보도함


- 초단기 금융상품인 MMF는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쓰이며, 지난해 4분기 MMF 자금 유입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최대임


6. 22일 국토연구원이 산정하는 ‘시·군·구별 미분양주택 위험진단 지수’에 따르면 ‘경고’ 등급 지역이 작년 5월 16곳에서 6개월 후인 11월에는 19곳으로 늘어남

- 이 지수는 현재 미분양주택 수를 최근 2년간 미분양주택 최대값으로 나눠 백분율로 산출한 값으로, 80 이상이면 경고, 60~79면 ‘주의’ 등급을 부여하며, 미분양 주의·경고 등급을 받은 지역은 경기에서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영남권에선 미분양 우려 지역이 경남에서 경북으로 확산되고 있음



<< 국제 >>

1.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는 구글이 이용자들로부터 개인정보를 제공받을 경우 투명한 절차를 지키고 이용 목적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징금 5000만유로(약 642억원)를 부과함

- GDPR은 EU 역내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규제하는 통합 규정이며, 구글에 부과된 이번 과징금은 EU가 지난해 5월 GDPR을 도입한 뒤 나온 가장 무거운 제재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MMF(Money Market Funds)

-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단기 금리의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초단기 공사채형 금융상품.

즉, 고객의 돈을 모아 금리가 높은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콜 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하여 여기서 얻는 수익을 되돌려주는 실적배당상품임. 고수익상품에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다른 상품보다 돌아오는 수익이 높음.

미국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지난 1971년 개발해 금리자유화가 본격화됐던 지난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금융상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10월부터 투신사에서 발매하기 시작함.

CD나 CP는 투자금액에 제한이 있지만 MMF는 가입금액에 아무런 제한이 없어 소액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음. 또한 하루 뒤에 되찾아도 환매수수료가 붙지 않아 만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고객은 MMF에 가입한 날의 펀드 기준가와 출금한 날의 펀드 기준가 차액에 따라 이익을 보게 됨.

MMF의 최대 장점은 가입 및 환매가 청구 당일에 즉시 이뤄지므로 자금 마련에 불편함이 없고 펀드내에 있는 채권에 대해 시가평가를 적용하지 않으므로 시장금리의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음.

- 정보 출처 :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대한민국정부



# 제 1251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22일) #


"감사는 웃음을 만들고 웃음은 감사를 만든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미국과 북한이 스웨덴에서 2박3일간 진행한 2차 정상회담 준비 실무협상이 21일 마무리됨

- 이번 협상에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나섰으며 한국 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동참했음



<< 경제 일반 >>

1.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국내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통신사들이 네트워크 증설 딜레마에 빠짐

- “우리 집에서는 넷플릭스가 느리다”는 소비자 민원이 늘어나자 일부 통신업체들이 망(網)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돈은 넷플릭스가 버는데 망 증설 비용은 통신사가 부담해야 하며, 넷플릭스 등 해외 기업들은 국내에서 네트워크 사용료를 거의 내지 않고 있어 국내 인터넷 기업과의 역차별 논란도 커지고 있음


2. 지난해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중 최대 기술수출 성과를 거둔 곳은 ABL바이오로, 작년 7월 항암항체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5종에 이어 11월 이중항체 신약물질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함

- 하반기 다른 약물과 병용 임상을 추진하기 위해서 올 상반기에는 신생혈관억제 항암항체 ABL001의 임상1a상을 끝내는 게 목표이며, 이중항체 기술을 이용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공동연구 파트너도 물색하고 있음

* 이중항체 :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항원에 결합할 수 있도록 개량한 단백질. 단일항체가 질병을 유발하는 1개의 인자를 인식한다면 이중항체는 2개 이상의 인자에 작용함. 이 때문에 단일항체보다 효능이 우수하고 독성이 적은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음



<< 금융/부동산 >>

1.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인천 검단공단에 본사를 둔 전자칠판 제조업체 아하정보통신을 방문해 올 하반기부터 개인 전문투자자가 될 수 있는 요건을 크게 완화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자본시장 혁신과제 후속 조치를 발표함

- 일반투자자가 아닌 전문투자자가 되면 장외 파생상품과 크라우드펀드 등에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는 등 각종 규제 적용을 덜 받게 되며, 벤처나 사모펀드 등 고위험·고수익 금융상품에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음

- 또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담당할 중소기업 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이하 중기 투자중개회사)도 새롭게 도입됨


2. 케이뱅크(K뱅크)의 QR코드 결제 서비스인 ‘케이뱅크페이’가 걸음마 단계인 QR코드 결제시장을 대폭 키우는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QR코드 결제의 단점으로 꼽혀 온 신용거래 불가가 어느 정도 해소된 데다 온라인 결제 수수료도 받지 않기로 해 가맹점 확보가 쉽기 때문임


3. 우체국이 지난 18일부터 1년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연 2.1%로, 종전보다 0.2%포인트 인상함

- 사회소외계층, 사랑나눔실천자, 소상공인 등이 가입할 수 있는 ‘이웃사랑정기예금’과 ‘소상공인정기예금’ 금리는 우대금리 0.5%포인트를 적용해 3년 만기 기준 연 2.9%로 높아졌으며, 근로자의 퇴직급여 보장을 위한 ‘퇴직연금정기예금’ 금리는 연 2.03%로, 0.38%포인트 올림



<< 국제 >>

1. 중국 국가통계국이 21일 발표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990년 이후 28년 만에 최저치인 6.6%를 기록하는 등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해왔던 중국 경제가 식어가고 있음

-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 경제 위기론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으며, 미·중 무역전쟁 속에 인구 구조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고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들기 시작함


2.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종전 전망 때보다 0.2%포인트 낮춤

- 미국 성장률은 2.5%로 유지했지만 독일(1.9%→1.3%), 프랑스(1.6%→1.5%), 이탈리아(1.0%→0.6%) 등 유로존 국가 성장률을 줄줄이 낮췄으며, 선진국 가운데선 일본의 성장률만 0.9%에서 1.1%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함

- 신흥 개발도상국 성장률 전망치는 4.7%에서 4.5%로 0.2%포인트 낮췄으며, 중국은 6.2%를 유지했고 인도는 7.4%에서 7.5%, 브라질은 2.4%에서 2.5%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함


3.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주요국 정부의 화웨이 5세대(5G) 장비 보이콧이 이어지면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주목됨

- 화웨이가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줄줄이 퇴짜를 맞자 매출 및 수익성 감소를 우려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미 정부가 국가보안을 이유로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을 제한한 뒤 영국 독일 일본 등도 뒤따르면서 화웨이는 사면초가 상태임


4. 지난달 발효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들이 “새로 참여를 원하는 나라는 최고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함

- CPTPP는 일본, 캐나다,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칠레, 페루, 뉴질랜드, 브루나이 등 11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FTA로서, CPTPP 가입 문턱이 예상보다 높아져 참여를 검토 중인 한국의 입지가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옴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CPTTP(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 포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 농업을 포함, 무역자유화에 원칙적으로 예외를 두지 않으며 모든 무역상품에 대해 100% 관세철폐를 목표하는 협력체제로, 경제동반자협정(EPA)보다 더 높은 단계의 무역자유화로 알려져 있음.

2005년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4개국이 2006년 1월까지 회원국 간 관세의 90%를 철폐하고, 2015년까지 모든 무역장벽을 철폐하는 것을 목표로 ‘환태평양 전략적 경제동반자협력체제(TPSEP: 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를 구축하였고, 이후 2008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협정 참여를 위한 교섭이 시작되면서 명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Pacific Partnership agreement)’으로 전환되었음

이후 2010년 미국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ㆍ페루ㆍ호주가 참여하기로 밝힌 뒤, 2011년 멕시코와 캐나다가 TPP 교섭에 참가하고, 2013년 4월 일본의 참여가 최종 승인되면서 12개국이 참여하게 되었음. 그러나 낙농품, 자동차시장, 생물의약품 특허보호 문제 등에서 당사국 간의 이견이 발생하면서 타결에 난항을 겪다가 2015년 10월 전격 타결되었음

2015년 10월 타결된 TPP는 2016년 2월 공식서명을 마치고 각국이 국내 비준을 준비 중이었으나 자국주의와 보호주의를 주창하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후 TPP가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았는다고 비판하며 2017년 1월 TPP에서 탈퇴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변수가 생김.

총 12개국 중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미국이 TPP에서 탈퇴하면서 경제권 규모와 참가국 인구가 대폭 축소됐고 TPP가 와해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으나 일본 주도로 TPP 협상이 진행됨. 결국 11개국은 2017년 베트남 다낭에서 1000개 이상의 항목 중 의약품 특허 보호 등 미국이 그간 강력하게 주장해 오던 22개 항목만 동결하고 기존 협정문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동결한 항목들은 향후 미국이 복귀하면 해제를 논의하기로 함. 

이때 협정의 명칭을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으로 변경함. 특히 일본은 기존에는 쌀 시장 개방에 대해 반대했으나 협상 타결을 위해 개방을 결정하면서 2018년 3월 8일 공식서명의 길을 열게 됨.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 제 1250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21일) #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 있다."

- 존 밀러



<< 정치/외교 >>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2월 말로 공식화함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이 역사적인 첫 만남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비핵화의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본격적인 북핵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함



<< 경제 일반 >>

1.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지난 14일 현대제철과 세아제강, 넥스틸 등이 “상무부의 한국산 유정용 강관(원유 및 셰일가스 채굴에 쓰이는 파이프)에 대한 반덤핑 1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이 부당하다”며 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판결문을 공개함

CIT는 판결문에서 상무부에 ‘특별시장상황(PMS)’ 판정을 되돌리고 반덤핑 관세율도 재산정하라고 명령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산 철강에 ‘관세 폭탄’을 매기려던 미국 상무부 움직임에 제동이 걸림



<< 금융/부동산 >>

1.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JP모간체이스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도이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억93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함
이들 은행은 2010년 3월~2012년 2월 일곱 차례에 걸쳐 총 6112억원 상당의 외환파생상품을 거래하며 고객인 대기업에 제시할 수수료 수준을 합의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외환파생상품은 외환거래를 할 때 환율이나 이자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금융상품임


2. 신한카드는 지난 18일  보험상품 중개, 데이터 컨설팅 등 중개수수료 사업 비중을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 목표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함

기존 신용카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는 더 이상 성장 기회가 없다는 게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판단이며, 구체적인 사업 과제로 신한카드 자체 상품뿐 아니라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을 통해 중개수수료 사업을 확대하려는 ‘종합금융 플랫폼 구축’을 제시함


3. 9500여 가구 규모의 송파 헬리오시티 공급에 이어 내년까지 강동구, 하남시 등 서울 동남권 일대에만 아파트 3만60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면서 헬리오시티발(發) 전셋값 충격이 서울 동남권 전체로 확산하고 있음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35% 떨어졌으며, 이와 관련 2017년 입주한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가구)’ 84P㎡의 전세 거래는 지난달 5억2000만~6억5000만원 수준에서 이뤄졌으나 이달 4억8000만~5억2500만원으로 떨어짐



<< 국제 >>

1. 2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JP모간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4%로 낮추고 내년 전망치도 1.9%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으며, HSBC도 올해 유로존 성장률을 1.6%에서 1.4%로, 내년 성장률은 1.4%에서 1.3%로 낮춤

투자은행들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최근 유럽의 실물경기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녀,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 전기 대비 0.2% 성장해 지난 4년을 통틀어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음


2.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 “도요타가 51%, 파나소닉이 49%를 출자해 일본에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를 설립해 2020년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고 보도함
- 배터리는 전기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한국과 중국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에 도요타와 파나소닉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분석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외환파생상품

- 환율,이자율,주가 등의 움직임에 따른 기초자산(underlying asset)의 가치변동으로부터 파생되어 가치가 결정되는 외환관련 상품으로 선물, 스왑, 옵션 등을 총칭하는 개념임. 

파생외환상품거래는 계약시점에는 자산이나 부채의 변동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대차대조표에 계상되지 않는 부외거래계약(off-balance contract)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임. 파생외환상품거래는 거래금액의 일부에 해당하는 계약금(marginpremium) 또는 계약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래 금액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한 레버리지(leverage) 효과가 큰 거래임. 

파생외환상품의 이용자는 이용목적에 따라 위험회피자(hedger)와 투기자(speculator)로 구분할 수 있음. 

위험회피자는 파생 외환상품거래를 통해 장래의 자산가치를 현재시점에서 확정함으로써 환율, 금리 두 의 변동에 따른 가치변동위험을 회피할 수 있으며, 투기자는 위험회피자의 위험을 받아들이는 대신 고수익(highrisk - high return)을 기대할 수 있음

- 정보 출처 : 매일경제,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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