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253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24일) #
"어떤 이는 장미를 보고 왜 가시가 있느냐고 불평하지만, 어떤 이는 가시 중에도 장미가 피는 것을 감사한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지난달 20일 북한 어선을 구조 중이던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위협비행 논란이 벌어진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대조영함)을 향해 또다시 근접 위협비행하는 일이 발생함
-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23일 오후 2시3분께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을 명확하게 식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약 540m, 고도 약 60~70m로 근접 비행을 했다”며 “명백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힘
<< 경제 일반 >>
1. 환경부가 23일 온실가스 배출권 유상할당 기업 126곳을 대상으로 경매한 결과 4개 기업이 총 55만t의 배출권을 140억2500만원에 사들였다고 발표함
- 이번 경매는 ‘제2차 계획 기간 배출권 할당계획(2018~2020년)’에 따라 처음 시행됐으며, 유상할당 대상 기업은 작년까지 탄소배출권을 100% 무상으로 할당받다가 올해부터 할당량 중 97%만 무료로 받고 나머지 3%는 경매를 통해 사야 하고 ‘제3차 계획 기간(2021~2025년)’ 이후에는 10% 이상이 경매 방식으로 공급됨
2. 삼성물산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함
- 삼성물산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039억원으로 전년보다 25.3% 늘어났다고 23일 공시함
3. 국내 유일의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프랫앤드휘트니(P&W)에 40년간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 부품을 공급한다고 23일 발표함
- P&W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영국 롤스로이스(R&R)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로 꼽히며, 이번 40년 장기 공급 계약을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5년간 P&W와 181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하는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음
4. 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로부터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HM71224)의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23일 공시함
-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7억6500만달러(약 8600억원)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로서, 한미약품은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달러는 반환 의무가 없지만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지 못하게 됐음
5.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23일 긴급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과 필수물품 공급가격 상·하한선 등을 공개하도록 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로 함
-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가맹점사업법 시행령은 △필수품목의 공급가 상·하한선 △가맹점당 차액가맹금의 평균 규모 및 매출 대비 비율 △가맹본사의 특수관계인 영업현황 등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시행령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가맹본사가 매입한 가격이나 원가가 아니라 공급가를 점주들에게만 공개하라는 게 시행령의 취지로, 투자자인 점주는 알 권리가 있다”고 말함
6. 세계 2위 주류회사 페르노리카의 국내 법인이 지난 22일 위스키 임페리얼의 매각을 발표하면서 또다시 외국계 주류회사의 ‘고배당 잔치’ ‘먹튀 경영’ 논란이 일고 있음
-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은 지난해 약 35억원의 순손실을 내고도 프랑스 본사에 115억원을 배당했으며, 그러면서 제3의 국내 신설법인인 드링스인터내셔널에 임페리얼 브랜드 판권을 매각하고, 이달 말까지 221명인 직원을 94명으로 줄인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음
<< 금융/부동산 >>
1.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3일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총 55개 기업 및 단체에서 120여 명이 참석함
- 2015년 7월 열린 1차 설명회 때 기업 90여 곳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핀테크(금융기술) 기업(13곳), 일반 기업(7곳), 금융회사(21곳), 비금융지주(3곳) 등임
2.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 등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옵션 매도형 ETN의 성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림
- 금융당국이 양매도 상품의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지적한 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투자자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더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 등으로 갈아탄 것이 요인으로 꼽힘
3. 서울시가 을지면옥 양미옥 등 재개발구역에 포함된 을지로 일대 노포(老鋪)를 보존하기로 함에 따라 세운상가 주변 3조원대 재개발사업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임
- 그동안 개발계획 수립, 인허가 등을 주도하던 서울시가 재개발사업 막바지 단계에 돌연 구역 내 노포 보존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시키자 시행사 토지주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음
4. 경기 과천주공 8·9단지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해 ‘3기 재건축’ 막차에 합류함
- 이로써 2000년대 초반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온 과천 시내 12개 주공아파트 단지들이 모두 사업을 마치거나 본궤도에 오르게 됐으며, 신규 택지 개발과 지식정보타운 조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굵직한 호재도 많아 과천에 대한 주거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함
<< 국제 >>
1. 최악의 경제난에 빠진 베네수엘라에서 올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시위가 거세지고 있음
-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는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 10일 임기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일어났으며, CNN은 수십만 명이 참가한 이번 시위는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함
-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 속에 2014년 이후 3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베네수엘라를 떠났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1000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함
2.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영국을 떠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음
- 무선 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22일(현지시간) 본사를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한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일본 소니는 유럽 본부를 런던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옮기기로 했고 영국 해운회사 P&O는 이날 영국해협을 운항하는 선박의 선적을 키프로스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ETN(exchange traded note)
-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상장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채권으로, 상장지수채권이라고도 함. 특정지수의 수익을 오차 없이 보장하는 채권으로 금융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고, 투자자는 시장에서 ETN을 자유롭게 사고 팔거나 만기까지 보유해도 무관함.
주가지수, 개별 종목 주가만 기초지수로 삼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완하기 위한 증권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함. 또한 주식거래의 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금융투자업계에 수익 구조를 다변화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ETN 투자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발행자의 신용위험도로서, 운용성과와 상관없이 발행주체가 파산하면 투자금을 모두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함.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뉴욕거래소에 상장됐던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Holdings Inc.)의 ETN이 상장폐지된 사례가 있음
미국은 2006년 ETN을 도입해 2012년 11월 기준 순자산총액 165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일본은 2011년 9월 도입해 10개 상품을 운영 중임. 국내에서는 2014년 11월 17일 처음 출시됨.
구분 | 상장지수증권(ETN) | 상장지수펀드(ETF) |
발행사 | 증권사 | 자산운용사 |
법적 성격 | 파생결합증권 | 집합투자증권 |
만기 | 있음(1년 이상, 20년 이하) | 없음 |
최소 지수 구성 항목 | 5종목 | 10종목 |
파산 위험 | 있음 | 없음 |
기초 지수 | 특화지수 | 대부분 시장추종형 지수 |
수익 구조 | 약정된 기초 지수 수익 제공 | 운용 실적에 따라 다름 |
* 자료 : 한국거래소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매일경제,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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