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255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28일) #


"못 가진 것을 섭섭해 하지 말고 더 가지려고도 안달하지 말며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15~20%를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합의함

- 매각 가격은 1조5000억~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매각 후 아람코는 현대중공업지주에 이어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됨


2.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가 대규모 LNG운반선 발주 작업에 나서면서 한국 조선 ‘빅3’의 대규모 수주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 카타르는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인 ‘노스 돔’ 라인을 증설해 생산량을 43% 늘린다고 발표했으며, 가스전 증설과 LNG선 선단의 재정비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 발주가 불가피한 상황임


3. 지난해 9월 미국 동포 서모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첫 ‘공시지가 토지 수용’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사건을 맡을 국제 중재판정부가 구성된 것으로 확인됨

- 국가배상 규모가 33억원으로 비교적 소액이지만 정부가 패소할 경우 30여 년간 이어져온 토지 보상 제도에 일대 변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르면 연내 확정될 소송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



<< 금융/부동산 >>

1.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 보류에 이어 또 다른 긴축 정책인 보유 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예상보다 일찍 끝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29~30일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본격 논의될 가능성도 있으며, 달러 유동성을 줄인 자산 축소가 종료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됨=


2. 10년째 공사가 지지부진하던 부산 광복동 초고층 롯데타워 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됨

- 부산 롯데타워는 높이 380m에 건물면적 8만6054㎡로 모두 45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롯데그룹은 올해 10월 공사를 재개해 2023년 완공할 계획임



<< 국제 >>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앞으로 3주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중단하는 ‘시한부 셧다운 종식’에 지난 25일(현지시간) 합의함

- 이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2월15일까지 시한부로 재가동되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회에서 공정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정부가 2월15일에 다시 셧다운에 돌입하거나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함


2. 말레이시아 정부가 불공정 계약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과의 동부해안철도 프로젝트를 중단시킴

-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핵심 사업인 말레이시아 동부해안철도 프로젝트가 좌초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서 영향력을 키우고자 하던 중국 계획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음

- 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서 810억링깃(약 22조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400억링깃 수준으로 줄이고 말레이시아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것을 중국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말레이시아 정부는 계약의 전면 취소를 결정함


3. 세계 2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중국 샤오미가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연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함

- 인도 PTI통신은 지난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2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24%로 2위에 자리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일대일로

-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뜻하는 말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9~10월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처음 제시한 전략임.

중국이 태평양 쪽의 미국을 피해 육상 실크로드는 서쪽, 해상 실크로드는 남쪽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600년 전 명나라 정화(鄭和)의 남해 원정대가 개척한 남중국-인도양-아프리카를 잇는 바닷길을 장악하는 것이 목표임.

육상 실크로드는 신장자치구에서 시작해 칭하이성- 산시성-네이멍구-동북지방 지린성-헤이룽장성까지 이어지며, 해상 실크로드는 광저우-선전-상하이-칭다오-다롄 등 동남부 연안도시를 연결함. 중국과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적 거점으로는 신장자치구가 개발되며 동남아로 나가기 위한 창구로는 윈난성이, 극동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동북 3성이, 내륙 개발을 위해서는 시안이 각각 거점으로 활용됨. 중국과 아시아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의 거점으로는 푸젠성이 개발됨

일대일로가 구축되면 중국을 중심으로 육 · 해상 실크로드 주변의 60여 개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권이 구성되며 유라시아 대륙에서부터 아프리카 해양에 이르기까지 60여 개의 국가, 국제기구가 참가해 고속철도망을 통해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고 대규모 물류 허브 건설, 에너지 기반시설 연결, 참여국 간의 투자 보증 및 통화스와프 확대 등의 금융 일체화를 목표로 하는 네트워크를 건설함. 2049년 완성을 목표로 하며 인프라 건설 규모는 1조 400억 위안(약 185조 원)으로 추정됨. 

이를 위해 중국은 400억 달러에 달하는 신(新) 실크로드 펀드를 마련하고 AIIB를 통해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임.

일대일로 구축으로 중국은 안정적 자원 운송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경제 성장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임. 중국의 과잉 생산을 해소하는 방안이 되고 건설 수요 급증으로 지역 간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음. 또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인 외환보유액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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