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259호 신문브리핑(2019년 2월 1일) #


"감사하는 마음은 스트레스의 불행과 좌절의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이다. 지겨운 회사에 오늘도 가야하나 생각하기보다 출근할 회사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라."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미국 하원에 주한미군을 2만2000명 이하로 감축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미 동맹 지원법안’이 발의됨

이번 법안은 기존의 국방수권법(NDAA)보다 주한미군 감축 조건을 훨씬 까다롭게 규정한 게 특징이며, 주한미군을 2만2000명 이하로 줄이려면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의회에 ‘한국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한반도에서의 충돌을 억제할 수 있는 완전한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보증하도록 함



<< 경제 일반 >>

1. 1월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달보다 17.24% 급락하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내림세를 이어가는 등  반도체 경기 하락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빠르고 크다는 분석이 나옴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DR4 8기가비트(Gb)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7.25달러)보다 17.24% 하락한 6.00달러를 기록했으며,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제조업체가 구글,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거래처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할 때 부과하는 가격임


2. 국내 게임업체 2위인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짐

1위 넥슨을 인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나선 업체는 넷마블이 처음이며, 넥슨의 몸값은 최고 10조원에 달해 국내 업체가 사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음


3. 삼성전자가 전달 31일 지난해 4분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7조77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7%(3조1300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함

13조6500억원을 벌어들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5조8800억원(43%) 줄어든 수준이며, 업계 2위인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4조4301억원)이 1년 전 수준과 비슷하고 매출은 약 9% 감소한 것에 비해 실적 하락폭이 컸다는 평가임


4. LG전자가 지난해 매출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함

하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매출 15조7723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79.4% 감소한 것임


5. LG화학이 지난 30일 작년 4분기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함

구체적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4분기 매출은 2조76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37억원)보다 599% 급증한 958억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업계는 소형전지 시장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흑자 전환이 LG화학 전지사업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음


5.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작년 4분기 중국 화장품 사업 부진 영향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네이버 등도 부진한 4분기 성적표를 기록함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535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으며,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함



<< 금융/부동산 >>

1. 정부가 투자 위험이 크고 국제적 규율체계도 확립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한 자금모집을 불허할 방침을 재차 확인함

금융감독원은 조사 결과 해외에서 한 ICO지만 사실상 국내 투자를 통한 자금모집 규모가 566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으며, 특히 ICO로 수백억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했음에도 공개된 사용내역 자료가 없고 금융당국의 확인 요청에도 대부분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남


2.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분당구 아파트값(28일 기준)은 전주 대비 0.37% 하락했으며, 이는 경기권에서 가장 큰 내림폭임

- 하락세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시행 한 달 뒤인 10월 5주째부터 이어지면서 14주 연속 하락하는 중이며,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12.73% 상승한 것과 대조적임



<< 국제 >>

1. 미국 중앙은행(Fed)이 2015년 말부터 지속해온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끝내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시중 유동성을 빨아들인 Fed의 보유 자산 축소 프로그램도 중단하기로 함

Fed는 3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연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제롬 파월 Fed 의장(사진)은 글로벌 경기 둔화, 금융시장 불안,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폐쇄) 영향 등을 들어 “금리를 인상할 논거가 다소 약해졌다”고 말함

통화 긴축 정책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해석되면서 이날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연 2.51%까지 떨어졌으며, 시장에서는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옴


2.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 맞서 유럽이 이란과 교역을 유지하기 위해 거래 대금 결제를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31일 보도함

SPV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두고, 독일 은행 출신 인사가 운영을 맡기로 하며, 프랑스 독일과 함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서명한 영국은 감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인데, 이는 미국의 압박을 우려해 3개국이 역할을 분담해 책임을 나눴다는 관측이 나오는 부분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 ; ICO)

-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임.
코인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 투자자들은 이를 사고 팔아 수익을 낼 수 있으며, 투자금을 현금이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로 받기 때문에 국경에 상관없이 전세계 누구나 투자할 수 있음.
암호화폐 상장에 성공하고, 거래가 활성화할 경우 높은 투자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투자 리스크가 매우 큰 상품이라는 속성도 갖고 있음.
암호화폐 공개가 기업 공개와 다른 점은 공개 주간사가 존재하지 않고 사업주체가 직접 판매한다는 것임. 감사가 없고 누구라도 자금 조달을 할 수 있으며, IPO처럼 명확한 상장 기준이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사업자 중심으로 ICO 룰을 만들 수 있어 상당히 자유롭게 자금을 모집할 수 있음. 따라서 ‘상장할 계획이 없다’ ‘단순 자금 모집’ ‘자금을 모집한 뒤 모습을 감췄다’ 등의 사기 ICO가 벌어지는 사례도 세계 각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남.
중국 정부는 2017년 9월4일 ICO를 전면금지시켰으며 한국 정부도 같은 달 29일 명칭이나 형식을 구별하지 않고 모든 ICO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음

- 정보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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