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258호 신문브리핑(2019년 1월 31일) #
* 새해를 맞이한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월말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를 모르는 자는 도토리나무 밑에서 도토리를 탐닉하면서도 도토리가 어디서 떨어지는지 모르는 돼지와 같다."
- 콘래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넘기기 위해 막판 협상을 하고 있음
-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을 물적 분할해 현대·대우조선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이 신설 회사에 대우조선해양 보유 지분 55.7%를 현물 출자하고 대신 신주를 받아 2대 주주가 됨
- 현대·대우조선지주가 산하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별도 회사로 거느리는 형태가 되며,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신설 지주회사에 편입될 예정임
2. 경상남도가 30일 선박 신조산업의 위험을 완화하고 도내 유휴 조선시설 가동을 확대하기 위해 ‘중대형 선박 수리·개조 특화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기로 함
- 용역안에는 친환경 선박수리·개조 전문단지 조성(2606억원), 수리·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380억원) 등 12개 세부 사업(총 사업비 3206억원)이 담겼으며, 도는 올 상반기 중 정부의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임
3. 광주시가 30일 시청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반값 연봉의 완성차 공장’을 세우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투자 조건 등을 담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만장일치로 의결함
-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는 애초 현대차가 요구한 초임 연봉 3500만원, 주 44시간 근로 등의 조건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노동계가 세부 협상 과정에서 ‘딴소리’를 할 경우 광주형 일자리 사업 논의의 판 자체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음
4. SK텔레콤이 동남아시아 최대 승차공유 기업인 그랩과 손잡고 T맵을 기반으로 한 그랩 운전자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이기로 함
- T맵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SK텔레콤은 합작회사를 발판 삼아 동남아 지역에서 모빌리티(이동수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임
<< 금융/부동산 >>
1. 30일 코스피지수가 22.84포인트(1.05%) 오른 2206.20에 마감함
- 코스피지수가 2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0일(마감지수 2228.61) 이후 처음이며, 외국인투자자가 309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림
2. 한국거래소가 가상화폐 등에 쏠리는 개인투자자의 위험투자 수요를 금융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파생상품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함
- 파생상품 시장은 은행이나 증권사 등 거액의 자산을 굴리는 기관투자가 위주로 대부분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는 개인 자격으로 파생상품에 투자하려면 3000만원의 예탁금을 내고 총 70여 시간에 걸친 사전교육과 모의거래 과정 등을 이수해야 함
3.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0일 장교동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코넥스 상장사 및 상장 예비기업 등과 토크콘서트를 하고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
- 금융위는 코넥스 활성화를 위해 우선 일반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현행 1억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으며, 코넥스 기업도 크라우드펀딩과 소액공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고,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할 때 걸림돌이 됐던 심사 규제는 대폭 완화됨
4.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이날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을 실시했으며, 매각 측은 인수 조건을 검토한 뒤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일인 다음달 13일 이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임
- 롯데카드 인수전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을 비롯해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국내 사모펀드(PEF)가 대거 뛰어들었으며, 롯데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는 JKL파트너스,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PEF들이 참여했음
5. 한화손해보험이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인터넷 손해보험사인 ‘인핏손해보험’(가칭) 설립 예비인가를 받음
- 손보업계 최초의 인터넷보험사로서, 보험업계에서는 인핏손보가 ‘보험업계의 카뱅(카카오뱅크)’이 될지 주목하고 있음
6. 중국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그룹 관계사)의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중국은행연합 자회사)의 유니온페이가 한국에 오는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이용 확대를 위해 서울지역 택시 7만여 대에 QR코드 결제 시스템을 장착하기 시작함
- 중국 간편결제 업체들이 한국 결제 시장을 빠른 속도로 파고들고 있으며, 금융계는 중국 업체들이 향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QR코드 결제시장을 중국에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음
7.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주총대란’이 올해 더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음
- 3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총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감사·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154개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해(56개)의 약 3배로 늘어난 수치임
<< 국제 >>
1.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일·EU 경제연대협정(EPA)이 다음달 1일 발효됨
- EPA는 관세 철폐·인하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투자·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FTA로서, 일본과 EU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6억4000만 명의 인구,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 세계 무역액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경제권이 출범하게 됨
- 앞서 지난해 말에는 일본과 호주, 캐나다 등 11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정식 발효되는 등 세계 시장을 상대로 한 일본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가속화하고 있음
2. 애플이 29일(현지시간)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10~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843억달러(약 94조3300억원)의 매출과 0.5% 줄어든 199억650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함
- 최성수기인 연말 분기 실적으로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줄었으며, 시장에선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가 역풍을 맞았다는 분석이 제기됨
3.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가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3월20일 주당 14센트의 배당금을 지급과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힘
- 창사 후 첫 주주 배당이며, 엘리엇 등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압력이 가해진 영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코넥스
- 일정 요건을 갖춘 비상장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개설하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이은 제3의 주식시장을 말함. 코넥스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경력 등을 이유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자본시장으로, 2013년 7월 1일 개장되었음.
코넥스 진입요건으로는 ▲자기자본 5억 원 ▲매출액 10억 원 ▲순이익 3억 원 가운데 한 가지만 충족하면 되며, 코넥스 상장 기업은 64개 항목에 대한 공시를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들과는 달리 29개 항목에 대해서만 공시하면 됨.
특히 코넥스 시장에는 지정자문인이 된 증권사가 중소기업을 발굴해 코넥스에 상장시키고 관리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는 지정자문인 제도가 신설되었음. 지정자문인은 상장 예비기업에 대한 적격성 심사, 전문투자자 대상 주식 판매 주선 등을 관할하고 상장 이후에는 공시ㆍ신고 대리 업무, 유동성공급자 호가 제출의무 등을 하게 됨.
아울러 코넥스의 시장참가자는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로 분류되는 연기금ㆍ금융회사 등과 함께 벤처캐피털이 참여 가능하며, 개인투자자의 경우 예탁금 3억 원 이상의 개인만 참여 가능함.
한편 한국거래소는 2013년 3월 29일 코넥스(KONEX)시장 상장유치계획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 결과 대형사 5곳과 중소형사 6곳 등 총 11개사가 지정자문인에 선정됐다고 밝힘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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