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6일 목요일 신문브리핑
# 제 1401호 신문브리핑(2019년 9월 26일) #
"나는 감사할 줄 모르면서 행복한 사람을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했다."
- 지그 지글러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2만52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0명(6.6%) 감소함
- 40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할 전망임
2. 한국노동연구원이 25일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보험권 비대면거래 확산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함
- 금융권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2012~2017년 5년간 1만9000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보험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보험설계사까지 포함하면 5만4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음
3. 중견 해운회사 동아탱커가 공개 매각을 추진함
- 25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동아탱커가 제출한 매각신청서를 받고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해 대형 회계법인 등에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이달 말 주관사를 선정하고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임
4.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등에게 지급하는 생활임금이 내년에는 대부분 시간당 1만원을 넘게 됨
- 현재 생활임금을 도입한 광역 지자체는 대구시와 울산시, 충청북도, 경상북도를 제외한 13곳이며, 9378원을 책정한 세종시를 제외하고 모두 내년도 생활임금을 1만원 이상으로 책정함
<< 금융/부동산 >>
1.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간판 화학기업인 한화케미칼이 다음달 말을 목표로 준비해온 200억엔(약 2200억원) 규모 사무라이본드 발행 계획을 포기함
-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무역분쟁이 촉발된 뒤 한국 기업이 일본에서 자금 조달에 실패한 첫 사례이며, 한화케미칼이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포기하면서 국내 기업의 엔화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2. 시장 친화적인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법인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는 소식에 인도 증시가 급등하면서 인도 펀드 수익률이 치솟고 있음
- 25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SEF인도Nifty50(합성)’이 최근 4거래일간 7.17%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TIGER인도니프티50레버리지’는 13.54% 급등함
3. 계좌 통합관리 서비스 ‘내계좌 한눈에’에 증권사가 추가되면서 은행, 보험, 신용카드 등에 이어 모든 금융권이 보유한 계좌 정보를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됨
- 금융감독원은 26일 오전 9시부터 내계좌 한눈에에서 22개 증권사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고 25일 발표했으며, 잔액이 50만원 이하이면서 1년 넘게 거래가 없었던 소액·비활동성 계좌를 확인한 뒤 지점 방문 없이 바로 해지할 수 있음
<< 국제 >>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민주당의 탄핵 추진으로 세계 최대인 미국 경제가 당분간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경제에 또 다른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음
- 미국 월가는 이런 불확실성이 다음달 재개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그리고 미·북 실무협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당분간 국내 정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데다 중국과 북한도 섣불리 입지가 불안해진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하기보다 탄핵 추진 과정을 관망할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임
2. 영국 대법원이 23일 의회를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장기 정회시킨 보리리 존슨 총리의 조치가 불법이자 무효라고 만장일치 판결을 내리면서 야당을 주축으로 각계에서 존슨 총리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음
- 존슨 총리는 기존대로 다음달 31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계속 밀어붙일 모양새이며, 텔레그래프는 존슨 총리가 26일 의회에서 또다시 조기 총선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고 보도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사무라이본드
- 외국기관이 일본 내 투자가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을 말함. 일본 외 국가의 정부나 기관, 기업, 세계은행 등이 엔화 액면으로 발행하여 원리금 상환이나 지급을 엔화로 계산됨. 이율은 일본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정해지며 기간은 5년 이상의 장기채가 주류로 하고 모두 고정금리채임.
사무라이본드는 1960년대 후반 이후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 및 이에 따른 외환보유고 증가를 배경으로 1970년 12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60억 엔 규모로 최초 발행하였으며, 이듬해 6월 세계은행이 110억 엔 규모로 두 번째 발행하였음. 그 후 일본의 국채시장이 형성되면서, 사무라이본드 시장이 국제자본 시장으로 발전하였음. 미국의 양키본드(yankee bond: 미국의 채권시장에서 미국 이외의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는 것), 영국의 불독본드(bulldog bond)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적 채권으로 자리 잡고 있음.
우리나라에서는 그 동안 주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엔화 차입을 위하여 발행해 오다 1993년 11월 국내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포항제철이 발행하였음. 이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다른 한국기업들도 자금조달 수단으로 일본에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남.
한편, 외국인들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원화로 발행하는 채권은 '아리랑본드'라고 함.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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