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1월 14일 화요일 신문브리핑

 

# 제 1469호 신문브리핑(2020년 1월 14일) #

"감사하는 마음은 타인을 향하는 감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하는 감정이다."
- 이어령


<< 정치/외교 >>
1. 여야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을 모두 통과시킴
- 이로써 기존 정보 기능에 더해 사법 통제력을 함께 가진 막강한 ‘공룡경찰’이 탄생하게 됐으며,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은 경찰에 1차 수사권과 종결권을 주고,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없애는 게 핵심임
-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지명 27일 만에 가결됐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이 창당을 추진 중인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사용을 불허함

2.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
- 당장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원장 및 법인 이사장이 교비를 사적으로 유용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됨


<< 경제 일반 >>
1. 13일 OECD에 따르면 2018년 한국 전체 실업자에서 25~29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OECD 36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21.6%로 집계됨
- 2018년 기준으로 한국의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20대 후반은 7.8%에 불과하지만 실업자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20대 후반인 셈이며, OECD 36개 회원국 비율은 2위 덴마크(19.4%), 3위 멕시코(18.2%)이고 미국(13.0%) 일본(12.6%) 독일(13.3%) 등 주요 선진국은 12~13%대에 머물렀음

2. 삼성전자가 2022년께 75인치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를 300만원대에 내놓는다는 목표를 정함
- 1억원에 육박하는 70인치대 마이크로 LED TV 가격을 30분의 1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계획이어서 세계 TV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임

3. 작년 1~10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수소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한국산인 것으로 나타남
- 현대자동차가 일본 도요타, 혼다 등을 제치고 세계 수소차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초기 선점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옴



<< 금융/부동산 >>
1.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상장회사 주식을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대주주’로 분류돼 매매차익의 22.0~27.5%(지방세 포함)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함
- 대주주 요건을 ‘15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며, 내년 4월부터 이 기준이 3억원 이상으로 또다시 대폭 하향 조정됨

2. 1조5000억원 규모의 라임 환매중단 사태로 인한 피해가 펀드 수익자뿐 아니라 라임 투자종목 주주, 거래 증권사 등 전방위로 번지고 있음
- 1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라임 측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했던 40개 종목 가운데 31개 종목이 라임 투자를 받은 이후 주가(10일 종가 기준)가 떨어지면서  28개 종목은 하락률이 20%를 넘고, 18개 종목은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으며, 리드 폴루스바이오팜 하이소닉 바이오빌 한류타임즈 등 8개사는 퇴출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돼 있음


<< 국제 >>
1.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탈(Taal) 화산이 폭발해 마닐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13일 오전까지 전면 중단됨
- 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1977년 이후 43년 만에 분화했으며, 필리핀 당국은 탈 화산섬을 영구 위험 지역으로 선포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반경 14㎞ 이내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림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펀드 환매(Fund 換買)
- 펀드의 환매란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가 펀드의 순자산가치대로 자신의 투자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회수하는 것을 의미함. 투자자가 판매회사에 환매 청구를 하면 판매회사는 자산운용회사 또는 투자회사에 이를 전달하고, 원칙적으로 펀드재산으로 보유중인 현금으로 환매대금을 지급하고 환매한 펀드지분은 소각하여야 함. 다만, 펀드 투자자 전원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는 펀드에서 보유중인 자산으로 지급할 수 있음. 환매대금의 지급 시기는 집합투자규약에서 정하는 바에 따르며 통상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의 경우 환매청구일로부터 4영업일에 환매대금을 지급하고 있음.
투자자가 집합투자규약에서 정한 환매수수료 부과기간 이전에 환매하는 경우 이익금의 일정비율만큼 환매수수료를 부담하여야 하며, 환매수수료는 펀드재산으로 귀속됨. 펀드보유 자산의 매각이 불가능하여 사실상 환매에 응할 수 없는 경우 수익자총회를 통해 일정기간을 정하여 환매연기를 할 수 있으며, 펀드자산이 매각이 가능한 자산과 매각이 불가능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 매각이 가능한 자산에 대하여만 환매(부분환매)를 실시할 수 있음.
- 정보 출처 : 금융감독용어사전, 2011. 2.

 

 

----

 

2020년 1월 1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문익점 목화씨 → 중국 강남에 유배를 갔다가 붓뚜껑에 목화씨 숨겨 들어 왔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달라. 당초 기록은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오는 길에 얻어 온 것으로 나온다. 원나라가 목화 반출을 막았다는 기록도 없다.(경향)


2. ‘기생충’ 아카데미상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 총 24개 부문 중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편집상, 제작디자인상 등 6개 부문. 송강호 남우조연상 후보는 무산.(중앙 외)


3. 이번엔 사람 구충제 품귀 → ‘폐암에 개 구충제 특효’ 소문에 이어 이번엔 당뇨·비염 등에 사람 구충제 특효 소문 돌아. 장기복용 땐 간에 무리, 탈모·소화불량 우려도. (아시아경제)


4. 따뜻한 겨울이 바꾼 우리바다 → 3월에 잡히던 알밴 주꾸미 1월에 잡히고 서해에서 오징어 대량 어획. 제주 명물 방어는 울진, 속초에서 한창... 동해에서 물메기 안잡혀 곰치국 식당들 울상.(한경)▼


5. 갈 곳 없는 돈 ‘293조’ → 지난 연말 기준 4대 시중은행에 예치된 10억 이상 고액 예금 총액. 대부분 경제 상황이 불안해 투자대신 내부에 유보하고 있는 기업들의 돈. (아시아경제)

*국가 채무(700조)의 절반에 가까운 돈


6. ‘미세먼지 때문에 이민 생각해봤다’ → 17.2%... 헤럴드경제 엠브레인 ‘미세먼지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서울 22.2%, 경상 10.6%로 지역별로 두배 이상 차이.(헤럴드경제)


7. ‘관광 대박’ 통영 해상케이블카마저 결국... → 2014년 140만명 탑승객이 지난해엔 90만명으로 급감. 케이블카 성공신화 지자체들 탑승객 수 감소로 고민. 전국 우후죽순식 늘어. 지금도 50개 지자체가 건설 추진 중.(중앙)


8. 이란 女 태권도 영웅 망명 → 유일한 여 올림픽 메달리스트(리우 올림픽 태권도). 정부 선전 수단으로 이용하면서도 공무원들, ‘여자가 발차기하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모욕주기도. 망명국가는 밝히지 않아.(서울 외)


9. 삼성전자 주가 45년만에 최고 → 2018년 5000원을 100원으로 액면 분할한 후 첫 6만원 고지 올라. 액면 분할 전 가격 환산하면 주당 300만 원인 셈. 1975년 상장 이후 최고가. (세계)


10. 우리나라 아동들의 스마트폰 첫 사용 시기 → 평균 1.8세... 12개월 미만도 7.9%나 돼. 2014년 연구에선 만 3세. 연세대바른ICT연구소 보고서.(문화)


이상입니다


 

----

 

 


[뉴스 큐레이션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2020년 1월 1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자유당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검찰개혁 법안·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발이 크면 클수록 아주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불쑥 들더라고... 그쵸?

2. 혁신통합추진위를 바라보는 유승민 의원의 시선이 심상치 않습니다. 유 의원은 특히, 황교안 대표와의 신뢰 문제에 회의적으로, 합당보다 독자노선 목표를 설정하고 통합은 ‘보수후보단일화’ 카드를 대안으로 떠올리고 있습니다.
일단, 대구 동구을에는 본인으로 단일화하자는 말이지? 돌려 말하기는~

3. 우리공화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정책을 비판하다 파면당한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을 영입했습니다. 또 최혜림 포스코ICT 책임연구원과, 박근혜 탄핵심판 당시 변호인이었던 서성건 변호사도 영입했습니다.
“나는 친일파”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던 그 양반? 딱이네 딱이야~

4. 자유당을 제외한 여야는 중앙선거관리위가 '비례자유한국당' 등 '비례○○당' 명칭의 창당을 불허하자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반면, 자유당은 "정권 눈치를 본 선관위가 편파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헌법소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자유당 눈치 보랴? 하여간 편법 불법에도 부끄러운 줄 몰라요~

5. 20대 국회의 첫 번째 패스트트랙 법안인 '유치원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유치원 3법'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높여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근절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회계 투명성으로 비리 근절하자는데 말야... 반대한 것들 회개하세요~

6. 이성윤 검찰국장은 좌천성 인사 대상이 된 검찰 간부들에게 조롱 섞인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국장은 “주광덕 의원은 문자를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언제는 무슨 근거가 있어서 떠들었나 뭐... 저 양반 원래 그래~

7. 주광덕 의원이 '이성윤 조롱 문자'와 관련해 "해당 문자를 입수한 사실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는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이 좌천된 검찰 간부들에게 조롱성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빨대가 이번에는 확증도 없이 한 얘기를 전한 모양이네... 쯧쯧

8. 나경원 의원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작성했다는 학술 포스터 두 편을 놓고 표절 의혹과 자격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지속하자 포스터들을 발표했던 국제 학술 단체 측이 표절 여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왜 검찰은 10여 건의 고발에도 압수수색은커녕 조사조차 안 하는 걸까요~

9. 자유당의 ‘청년 인재’ 탈북민 지성호 씨가 전광훈 목사 집회에 참석하고 ‘가짜뉴스 진원지’ 에스더기도운동과 교류한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자유당은 “꼰대당을 벗어난 체질 개선”이라고 했지만, 우경화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입니다.
기껏 꼰대당 벗어난다고 데리고 온 인물이 전광훈 키즈였어? 컥~

10. 언론인들은 지난해가 예전보다 취재하기 더 자유로웠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들은 취재 보도에 있어 공정성, 정확성, 심층성, 신속성, 흥미성 등의 원칙 중 정확성(4.81점)과 공정성(4.63점)을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받아쓰기 점수로 만점 받을 기자들이 많을 텐데... 정확성, 공정성이라...

11. 구미시 ‘박정희 역사자료관’의 준공을 앞두고 돈만 먹는 ‘애물단지’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박정희 생가 공원’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 수백억을 들인 시설이 이미 있는 데다 관람객도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지비만 해도 상당할 텐데... 구미시는 좋겠다 ‘반신반인’이랑 살아서~

12.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세월호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은 아카데미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부재의 기억’ 역시 좋은 결과 있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13.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을 훔친 범인을 붙잡는 데 도움을 준 제보자가 포상금 모두를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했으면 한다"는 짤막한 바람을 함께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얼굴 없는 천사보다 철판 깐 도둑놈이 너무 많아서 서글퍼요~

연세대 학생들 "'위안부 망언' 류석춘 파면하라" 집회.
헌정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 정세균 오늘 취임.
법원, 나경원 아들 의혹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나경원, 아들 의혹제기 MBC "정권과 결탁 형사고소". 
서청원, 황교안에게 "친이·비박계 주도 통합에 속지 말라".
검찰, 수사권조정 개정 신속 반응 "국회 결정 존중한다".
검찰개혁 마무리, 검경 65년 만에 상하수직→협력 관계로.
'기생충' 아카데미 작품·감독·각본·편집 등 6개 부문 후보. 

옷을 입으면 추위를 막듯이 인내가 불의를 막아줄 것이다. 추울수록 옷을 껴입으면 추위는 당신을 해칠 힘을 잃는다. 마찬가지로 큰 불의를 만날수록 인내심을 길러야 하며, 그럴 때 어떤 불의도 그대의 마음을 괴롭힐 수 없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인내는 추위를 막아 주는 옷과 같다” 이겁니다.
오늘도 춥습니다. 단단히 여미고 나온 것처럼 불의에 맞서기 위한 인내심도 단단히 여미고 나와야겠습니다.
오늘도 힘냅시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

 

 

2020년 1월 14일 화요일 세상소식입니다.


■ 선거법과 공수처법에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들이 모두 통과되며 1년 넘게 끌어온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이 마무리됐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합니다. 출입기자들이 자유롭게 묻고 문 대통령이 답하는 방식인데,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 수사와 최근 검찰 인사, 또 남북관계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정세균 신임 총리가 오늘 0시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6선 의원으로 산자부 장관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이로써 정 총리는 야당이 제기한 삼권분립 훼손 논란 속에, 헌정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국무총리가 됐습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기존 정당 이름에 '비례'라는 단어를 넣은 정당 명칭을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를 위해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추진하던 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 국회를 통과한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의 핵심은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66년 만에 처음으로 검찰과 경찰이 동등한 협력 관계가 된다는 겁니다. 검찰의 수사 지휘권이 폐지되고, 경찰은 자율적인 수사 권한을 갖게 됩니다.

■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와 함께, 법무부가 반부패수사부와 공공수사부 등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를 대폭 줄이는 직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민생 중심으로 조직을 바꾼다는 건데, 현재 굵직한 사건이 몰려 있는 서울중앙지검 주요 수사 부서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효율적인 수사 시스템으로 검찰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했습니다. 정권 관련 수사 인력의 재편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는데 검찰 내부에선 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거냐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 새로운보수당이 제시한 통합 3원칙을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양당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당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은 데다 공천권 등 기득권을 둘러싼 줄다리기로 가야 할 길은 멀어 보입니다.

■ 지난 주말 북한 김계관 고문의 대남 비방 담화에 대해 정부는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정부가 미국의 하수인이라며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했습니다.

■ 주택정책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고위 공직자 10명 가운데 8명이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강남 집값을 잡겠다는 이들이 강남아파트를 '애지중지' 보유하고 있으니 시민들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불신을 갖는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 필리핀 화산 폭발로 마닐라 국제공항에 화산재가 떨어져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마닐라 북쪽 클락 공항도 폐쇄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사이판 노선은 일본으로 우회해 운항 중이고, 괌 노선 등도 우회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이 지난 한 주 동안 2.2 톤이 넘는 당근과 고구마를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해서 국립공원 상공에 뿌렸습니다. 캥거루과 멸종위기종인 왈라비처럼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먹이를 찾아 헤매는 동물들을 살리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일부 범죄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는데, 이렇게 되면서 승리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광주전남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오늘 오전, 광주지방 법원에 2차 집단 소송을 냅니다. 전범 기업 여섯 곳에 강제 동원된 기록 등이 확인된 서른세 명이 소송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 육아정책연구소가 만 12개월 이상 ~ 6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 6세 이하 영유아 5명 가운데 3명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추위 없는 겨울이 이어지면서 스키장과 골프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경기도에 있는 한 스키장은 휴일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썰렁했고, 반면 골프업계는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이번 겨울철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30%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의 원인으로 지목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태국서도 확인됐습니다. WHO는 상황에 따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중국에서 발생한 폐렴의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와 유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해 봤더니 89%의 유사성을 보였단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지만, 이것만으론 중국 폐렴을 사스로 분류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3법'이 발의 1년 2개월여 만에 통과되면서, 오는 3월부터 사립유치원은 정부의 회계관리 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설립자는 유치원 원장을 겸임하지 못하고,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에 포함됩니다.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등 6개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101년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오른 건 기생충이 처음입니다.

[출처:세상소식]

 

 

----

 

[1월 14일 마케팅뉴스] 네이버, 연관검색어 서비스 개편한다 외

 

1. 네이버, 연관검색어 서비스 개편
네이버가 인물 관련 연관 검색어 노출 위치를 최하단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말 인물 관련 연관 검색어를 폐지한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도 편향성 논란 차단 조치에 나선 것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뉴스 서비스 개편 등 포털 정치색 빼기가 연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물을 검색하며 연관 검색어로 다른 정보를 찾는 일명 '파도타기' 효과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 페북,인스타 열풍에도... 국산 밴드 꿋꿋한 성장세
해외 인터넷 기업들이 장악한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서 네이버 밴드가 국산 SNS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2일 앱·통계 분석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밴드의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 순 사용자 수(MAU)는 1947만 3766명이다. 지난해 5~6월에만 해도 1800만명대를 유지하던 밴드 이용자 수가 늘어난 것은 '인증 밴드' 효과 때문이다.
 
 
3. 모바일 상품권 인지세 직격탄... 발행 80% 줄였다
스타벅스 커피교환권 등 우리에게 '기프티콘'으로 익숙한 모바일 상품권은 2018년 통과된 인지세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상품권 가액이 3만원을 초과할 경우 발행업자에게 200~8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된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세금 규제로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 틱톡 비켜... 인스타그램 부메랑에 새로운 효과 추가
연속 촬영된 사진으로 1초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인스타그램의 영상 편집 기능 '부메랑'에 새로운 효과가 추가됐다고 자사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다양한 방식으로 15초 이내 짧은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에 대항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5. 블라인드, 구글코리아·SKT 등 재직자가 행복한 기업 9곳 선정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2019년 재직자가 행복한 기업' 9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원 수 100명 이상 기업 8천569곳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행복도·직무 만족도 등 13개 항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블라인드는 "이번 조사가 건강한 직장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6. 유통가, 새해 목표 응원... 다이어트나 어학, 운동 등 기획전 봇물
새해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나 어학, 운동 등 다양한 신년 결심을 한다. 이에 유통업계가 다양한 '새해 결심존'을 마련해 신년 목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기획전을 마련하며 판매 경쟁에 나서고 있다.
 
 
7. 짧지만 강한 대한항공만의 새해 인사 방식
매년 대한항공이 공개하는 새해 인사 광고는 15초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의 기억에 남는 독보적인 광고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최근 공개된 광고는 새해인 2020년의 '2020'이라는 숫자를 활용해 'gogo'라는 문구를 만들어내는 광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이끌고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