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3일 화요일 신문브리핑



# 제 1325호 신문브리핑(2019년 5월 23일) #

"과거의 일부만 감사의 제목이 된다면 우리의 미래도 그만큼 온전할 수 없다."
- 헨리 나우웬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정부가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동조합 가입 허용 등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절차에 들어감
- ILO 핵심협약은 △결사의 자유 △강제 노동 금지 △아동 노동 금지 △균등 대우 등 네 개 분야의 여덟 개 협약을 말하며, 관련 국내법을 먼저 개정하고 나중에 국회 비준 동의를 받겠다는 ‘선(先) 입법, 후(後) 비준’ 방침을 뒤집은 것이어서 파장이 우려됨


<< 금융/부동산 >>
1. 최근 수년간 분기별로 평균 20조원을 웃돌던 가계 빚 증가세가 지난 1분기 3조원 수준으로 확 줄으듬
- 2013년 1분기 이후 6년 만의 최저 규모로 정부의 대출 규제와 주택 매매 거래 감소가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되며,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부실 우려가 줄면서 기준금리 인하 여력이 커지게 됨

2.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은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가 이르면 오는 26일 오후 공개될 전망임
-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안정권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며, 토스 컨소시엄은 자금조달력과 대주주 적격성 논란 등으로 통과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 국제 >>
1. 뉴욕타임스는 미 상무부가 중국의 세계 1위 보안장비 업체인 하이크비전을 기술수출 제한 목록(entity list)에 올려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함
- 미국의 ‘중국 기업 때리기’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이자 세계 스마트폰 2위인 화웨이, 세계 1위 드론 업체 DJI에 이어 세 번째로서, 미국이 중국의 정보기술(IT) 업체를 집중 견제함으로써 중국의 ‘기술 굴기’ 막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2. 아람코의 상장 및 각종 개혁정책이 늦춰짐에 따라 글로벌시장에서 상한가를 치던 사우디아라비아 채권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음
-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추진 중인 80억달러(약 9조5440억원) 규모 대출기관 모집에 글로벌 은행들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함

3.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업체인 퀄컴이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특허 사용료를 받았다는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이 21일(현지시간) 나옴
-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로부터 통신용 반도체 판매와 별도로 막대한 특허료를 거둬온 퀄컴의 사업 모델에 제동을 거는 판결이며, 퀄컴이 미국 법원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2일 퀄컴 주가는 나스닥시장에서 10% 이상 급락하며 출발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국부펀드
- 국부펀드는 영어로는 Sovereign Wealth Fund(SWF)라고도 불리며, 정부가 외환보유고와 같은 자산을 가지고 주식, 채권 등에 출자하는 투자 펀드임. 즉, 정부 자신이 직접 운영하며 소유하고 있는 투자기관인 것임. 
자금의 원천에 따라 ‘상품에 기초’한 국부펀드와 ‘비상품에 기초’한 국부펀드로 나뉨. 전자의 대표적 예는 아랍 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 펀드로 원유로 벌어들인 오일머니가 자금 원천임. 후자의 대표적 예는 싱가포르의 테마섹 펀드가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국을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해 2005년200억 달러 규모의 한국투자공사(KIC: Korea Investment Corporation)이라는 국부펀드를 만들었음. 2016년 6월 기준 세계의 국부펀드 순위는 미국 2.8조달러, 일본 1.2조달러, 노르웨이 0.8조달러 순이며 한국투자공사 펀드규모도 1080억 달러로 성장했음.
국부펀드는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대규모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의 자산 및 금융 시장에 잠재적인 충격을 줄 수 있음. 
국부펀드는 정부 소유의 돈이기 때문에 기업처럼 투자 운용 실태나 실적 등을 공개할 이유가 없으며, 따라서 국부펀드의 투자 정보가 투명하지 않게 됨. 국부펀드가 초기에는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나라의 에너지, 항만, 통신 등 기간산업으로 대상을 넓혀 가고 있음. 국부펀드가 이윤추구라는 경제적 동기뿐만 아니라 정치적 목적도 숨어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임. 일부 국가에서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전략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의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임
- 정보 출처 :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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