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287호 신문브리핑(2019년 3월 25일) #

 

"완성이 늦을수록 성취감은 숙성되어 그 맛이 그윽하다. 더딘 삶, 미완성을 다행으로 여겨라. 미완성에 감사하라."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가 2023년까지 사내 정보기술(IT) 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함

- 전환 작업은 LG CNS가 맡게 되며, LG CNS는 이를 계기로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서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클라우드 시스템통합(SI) 사업자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움

 

 

<< 금융/부동산 >>

1. 감사의견 ‘한정’ 여파로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상장폐지됨

-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최근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부적정·의견 거절·한정을 받은 회사의 채권은 상장폐지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1조2000억원이 넘는 자산유동화증권(ABS)과 다른 회사채 투자자의 불안도 커지고 있음

 

2.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7월 공원 용도에서 해제돼 아파트단지 등으로 개발이 가능한 전국 도시공원의 사유지를 지방자치단체가 매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함

-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하던 도시공원이 대거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국비를 지원해 이를 막겠다는 것임

 

 

<< 국제 >>

1.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  1위 기업인 넷플릭스에 맞서 애플, 디즈니, AT&T 등이 올해 잇달아 OTT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고 있음

- 애플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잡스극장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개하고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며, 디즈니는 새 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오는 9월께 공개하고 AT&T도 연내 워너미디어 등과 함께 새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임

- 미국 대기업들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이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며, 지난해 미국 내 극장 매출은 118억달러로 3년 전인 2015년의 111억달러에 비해 6.3% 성장하는 데 그친 반면 미국 내 OTT 매출은 지난해에 129억달러를 기록해 2017년 99억달러보다 30.3% 증가했음

 

2. 이탈리아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화함

-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일대일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으며, 여태껏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스, 포르투갈 등 상대적으로 국력이 강하지 않은 나라들이 주로 합류했으나 이탈리아의 참여는 이 프로젝트의 위상을 유럽 선진국이 참여하는 것으로 높이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함

 

3.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처음 역전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음

-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아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독일 국채 금리가 2016년 10월 이후 2년 반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으며, 이는 세계 각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줄줄이 급락하는 등 침체 조짐이 깊어지고 미 중앙은행(Fed) 등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 선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4.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18억달러(약 2조원)를 들여 미국 내 자사 전기자동차 제조설비를 대폭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함

- 이 중 3억달러(약 3400억원)는 미시간주에서 운영 중인 공장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개조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며, 워싱턴포스트(WP)는 GM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것으로 분석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ed Securities)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자산(Asset)을 근거로(Backed) 발행하는 증권(Securities)임. 일반적으로 '자산담보부증권'이라 불려왔으나 1998년 9월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자산유동화증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됨. 

여기서 '자산'이란 자동차, 가전회사 등이 고객들로부터 미처 받지 못한 미수금(매출채권), 금융기관 대출금, 리스채 등 각종 채권, 부동산 등 일반 자산임. 즉, ABS란 기업의 부동산을 비롯한 여러 가지 형태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채권임. ABS를 통해 조기에 매출채권이나 대출을 현금으로 회수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기업과 은행의 현금흐름이 좋아짐. 특히 여러 채권을 통합하여 각 단위로 나누어 ABS를 발행하여 판매하는 형태를 가지는데, 일반적으로 특별한 목적을 가진 기업인 유동화전문회사가 기업이나 은행으로부터 자산을 사들이고 이를 담보로 ABS를 발행함. 

보통 원리금 지급이 거의 확실한 선순위채권과 그렇지 않은 후순위채권으로 분리 발행됨. 금융시장이 발달한 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ABS는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으면서 적정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인식되며 발행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 ABS는 국내에서 1999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했으며, 금융·기업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자주 쓰이고 있음.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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