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31일 화요일 신문브리핑

 

# 제 1522호 신문브리핑(2020년 3월 31일) #

 

"하루에 일반 번씩만 감사하면 못 고칠 병이 없다."

- 후지다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보전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전국 1400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코로나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함

- 전체 2050만 가구 중 소득 상위 30%는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위해 9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이 중 7조1000억원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음

 

2. 30일 채권단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이 최근 100% 자회사인 두산건설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함

두산중공업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본금 한도를 2조원에서 10조원으로 다섯 배로 늘리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도 각각 기존 대비 네 배인 2조원으로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회사 측은 계열사 매각 외에도 유상증자 등 추가 유동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3. 현대차가 30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 3세대 모델을 출시함

G80는 이날에만 2만2000대 넘게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2만2284대)을 하루 만에 채운 셈으로, 올해 판매목표(3만3000대)를 달성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임

 

 

<< 금융/부동산 >>

1. 보건복지부가 다음달 7일부터 청년저축계좌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발표함

- 청년저축계좌는 가입자가 3년간 매달 10만원씩 적립하면 정부가 30만원을 보태 월 40만원의 저축 효과를 내도록 설계한 청년지원 사업으로, 3년 만기가 되면 납입 원금(1440만원)에 이자까지 더해 15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질 수 있으며, 가입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만 15~39세 청년층임

 

2. 저축은행업계 자산 규모 1위 SBI저축은행과 2위 OK저축은행이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를 대폭 높이면서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음

-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기존보다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잇따라 낮추는 것과는 정반대 행보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대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위권 저축은행들이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3.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최근 금융 투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음

NXC는 지난 18일 버진아일랜드에 조성한 ‘NIS 인드라 펀드’에 이 펀드 지분의 92%에 해당하는 규모인 1141억원을 투자했으며, 또한 지난 2월 각종 투자를 돕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자회사 아퀴스를 세웠다고 30일 발표함

 

4.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부양책과 글로벌 증시 반등에 힘입어 일본펀드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는 지적이 나옴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펀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3.13%로 지역별 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한 달간 성적도 -6.65%로 주요국 펀드를 모두 추월함

-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된 데다 소비세 인상이 겹쳐 내수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의 ‘V자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음

 

 

<< 국제 >>

1. 아사히신문이 30일 일본 정부가 한국과 미국, 중국 전 지역을 입국 거부 대상에 포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함

- 도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해외 감염 요인을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국경 차단’에 나서면서 주요국 가운데 한국만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옴

 

2.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20달러 밑으로 추락하는 등 국제 유가가 18년 만에 최저로 떨어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세계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경쟁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임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12일 경제활동 재개’ 방침을 철회하고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식·쇼핑·여행제한과 10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4월 30일까지 연장함

- 영국은 상점 영업과 이동제한 조치를 6개월 이상 계속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공식 통계상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중국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를 다시 닫고 있고 일본은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음

 

4.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임차료를 제때 내지 못하는 영세업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의 상업용 모기지 채권시장이 조만간 대규모 부도 사태를 맞을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음

미국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모기지 시장은 지난 8년간 33%가량 커져 현재 규모가 3조달러(약 3670조원)에 달하며,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벌어진 2008년 10월의 2조5500억달러(약 3120조원)를 넘어서는 규모임

 

5.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0일 현재 102개의 중국 의료업체가 유럽연합(EU) 통합규격(CE) 인증을 받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대규모 리콜 사태가 벌어지는 등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

선전시의 바이오이지는 스페인 정부에 80% 정확성을 보장하며 진단키트 34만 개를 수출했으나 정확도는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체코에서도 정부가 비행기로 긴급 공수한 중국산 진단키트의 불량률이 80%에 달했으며, 필리핀 정부도 28일 중국산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40%밖에 안 된다며 전량 폐기한다고 발표함

진단키트뿐 아니라 마스크도 문제가 되고 있으며, 네덜란드 정부는 21일 중국 업체로부터 수입한 마스크 130만 장이 품질 기준에 미달해 전량 회수한다고 29일 발표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모기지

금융거래에 있어서 차주가 대주에게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담보물에 설정되는 저당권 또는 이 저당권을 표방하는 저당증서 혹은 이러한 저당금융제도를 모기지라 함. 실제에 있어서 모기지는 신용 공여시 무보증의 신용대출에 대립되는 개념으로서 부동산담보대출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주택금융기관이 주택구입자에게 구입주택(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한 후 이 대출채권을 근거로 증권을 발행하는 전 과정을 통틀어 모기지시장이라고 하는데 이 시장은 대출이 일어나는 1차 시장(발행시장)과 이를 근거로 채권이 발행되어 유통되는 2차 시장(유통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음

- 정보 출처 : 매일경제,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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