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신문브리핑

 



# 제 1422호 신문브리핑(2019년 10월 29일) #

"위만 쳐다보면 자신이 초라해 보이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라.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법무부가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최장 6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24일 입법예고함
- 개정안에 따라 6년 이상 재직했거나, 내년 재선임되더라도 임기 중 자격이 상실돼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사외이사는 718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상장사 사외이사의 약 5분의 1(18.0%)에 해당함

2.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발표함
-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하며,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됨
- 경쟁 관계이던 SK텔레콤과 카카오는 그동안 인공지능(AI), 음원, 콘텐츠, 모빌리티, 전자상거래 등의 분야에서 싸워왔었으나, 구글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통신사가 콘텐츠 사업에 나서는 등 국가, 사업 간 경계가 무너지며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여 명분 대신 실리를 택했다는 평가가 나옴

3. 검찰이 28일 VCNC의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이란 결론을 내림
- 이재웅 쏘카 대표와 이 회사 자회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공유경제’를 표방한 모빌리티(운송 수단)산업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옴


<< 금융/부동산 >>
1. 한국은행이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최근 들어 시장금리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상현상에 따라 대표적 시장금리 지표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지난 8월부터 오름세를 타면서 채권형펀드 투자자들이 손실 구간에 접어들고 있음
- 금리가 뛰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고채 매도가 꼽히며, 내년도 확장재정을 예고한 정부 방침에 따라 앞으로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고채 가격 하락(국고채 금리 상승)을 예상한 외국인이 미리 채권을 팔고 있다는 평가임


<< 국제 >>
1.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페론주의자를 자처하는 중도좌파 성향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는 우파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을 7%포인트 이상 차로 꺾으며 당선됨
- 페론주의는 1940~1950년대 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아르헨티나식 포퓰리즘을 뜻하며,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노동자 임금 인상, 연금 등 복지 확대, 공교육 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어 정부 재정 지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음
- 또한 최근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도 균열이 일어나고 있으며,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EU)이 지난 6월 타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미래도 불투명해질 전망임

2.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수괴가 미군 공격에 사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유전에 엑손모빌 등 미국 정유회사를 진출시키겠다는 뜻을 밝힘
- 이에 따라 미국은 시리아 동부 유전 인근에 미군 병력을 늘리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서 역내 갈등에 ‘불개입 선언’을 하고 미군 철군에 착수한 것과는 대조됨

3. 유럽연합(EU)이 28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한을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함
-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EU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브렉시트 탄력적 연기(flextension)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힘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국고채
- 국고채는 정부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자금 확보 및 공급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부담으로 발행되는 채권임. 국고채는 국가가 보증하는 만큼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떼일 위험이 없어 다른 채권에 비해 가격이 비쌈. 국고관리기금채권(국관채)으로 발행돼오다 1998년 9월부터 이름이 국고채로 바뀌었음. 1994년 농지채권ㆍ농어촌발전채권ㆍ국민주택기금채권이 2000년 1월 양곡관리기금채권이 2003년 11월에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이 국고채로 통합되어 발행되고 있음.
국고채는 「국채법」에 따라 기획재정부장관이 각 부처로부터 발행 요청을 받아 발행계획을 작성한 뒤 국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채권시장에 등장함. 한국은행이 정부를 대신해 발행업무를 취급하고 있으며 시장실세금리로 발행되는 것이 특징임. 3년ㆍ5년ㆍ10년ㆍ20년ㆍ30년짜리 5종류 만기 고정금리부 채권과 물가연동 국고채권(만기 10년) 등의 형태로 유통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음. 그 중에서 3년짜리가 유통물량이 가장 많음.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대표적인 시장금리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시중자금 사정을 나타내는 지표금리로 사용되고 있음.
국고채는 채권시장의 지표채권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0년 기준 국고채 회전율은 631%를 기록하였으나, 외환위기 이후, 회사채의 유통규모는 국채시장의 성장, 회사채시장의 위축, 기업의 적극적인 부채관리 등으로 크게 감소하였음. 
국고채는 안전하므로 수익률에서 회사채보다 낮음. 국고채 발행을 통해 거둬진 돈은 용도에 따라 각 기금에 편입되지만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에는 기획재정부 일반회계로 편입되어 실업 기금 등에 많이 쓰이고 있음. 한편, 국고채에다 지방채, 특수채(토지개발채권ㆍ한국가스공사채권ㆍ한국도로공사채권ㆍ한국수자원공사채권ㆍ예금보험공사채권ㆍ한국전력공사채권 등)를 묶어 ‘국공채’라 부르기도 함.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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