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03일 화요일 신문브리핑

# 제 1662호 신문브리핑(2020년 11월 3일) #

 

"감사하는 자세가 당신의 인생을 복되게 만든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556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본격적인 심사가 2일 시작됨

- 정부·여당은 가능하면 예산안을 원안 그대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중복 사업, 재정건전성 우려 등을 언급하며 대규모 삭감을 벼르고 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선택적 통계 인용에 따른 재정건전성 착시’ ‘예산 사업들의 계획 부실 및 중복 가능성’ 등을 지적하고 있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됨

 

 

<< 경제 일반 >>

1. 삼성전자가 데이터 연산·통신 등을 담당하는 스마트폰의 두뇌와 같은 핵심 부품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1080’을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에 공급하고 내년엔 중국 대형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오포에도 AP 신제품을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함

엑시노스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 납품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추진하는 외부 고객사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되며, 샤오미와 오포에 납품하게 되면 세계 AP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확실한 3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됨

 

2. KT는 2일 메신저와 화상회의, 업무관리를 합친 ‘올 인 원’ 협업툴 KT 웍스를 내놓으면서 기업용 협업툴 시장에 진출함

- 그동안 토스랩(잔디), 마드라스체크(플로우) 등 국내 스타트업과 슬랙, 노션 등 외국업체들이 경쟁하던 시장에 카카오(카카오워크), 네이버(네이버웍스)에 이어 KT까지 정보기술(IT) 대기업이 잇따라 뛰어드는 모습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임

 

3. 다음달 10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법적 정의와 운전자 의무 등을 규정 및 개정한 도로교통법이 시행됨

- 자전거 도로에선 중량 30㎏을 넘지 않는 기기로 시속 25㎞ 이하로 운전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되며, 전동킥보드 운전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면 3만원,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함

 

 

<< 금융/부동산 >>

1.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아웃소싱한다는 뜻인 외부위탁운용(OCIO)의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면서 주택도시기금, 산재보험기금 등 정부 기금뿐만 아니라 준공공기관과 일반 기업, 대학 등이 자금운용 아웃소싱에 나서고 있음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100조원에 달하며, 작년 서울대에 이어 올해 이화여대가 학교기금 운용을 OCIO에 맡겼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도 지난달 내일채움공제사업에 필요한 ‘성과보상기금’을 운용할 OCIO 기관을 선정했음

 

2. 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가 반영률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담은 부동산 공시가격 및 재산세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임

당초 시세의 90%로 끌어올리기로 한 계획에서 한발 물러나 80%까지만 올리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대신 1가구 1주택 재산세율 인하는 6억원 이하에 한해서만 적용하기로 함

 

3. 한국감정원이 2일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 변동률이 9월 대비 0.32%를 기록하면서 전달 변동률(0.42%)보다 0.1%포인트 감소함

 보유세 부담으로 고가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으며, 추석 연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됨

 

 

<< 국제 >>

1. 미국 46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미 동부시간 3일 0시(한국시간 3일 오후 2시)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에서 시작됨

- 투표는 24시간 동안 진행돼 4일 0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종료되며, 개표 지연, 불복과 소송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과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

 

2. 일본 기업들이 전기자동차(E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음

-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전산은 약 2000억엔을 들여 2023년까지 동유럽 세르비아에 연산 20만~30만 대 규모의 전기차 모터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분야에서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기술·생산 순혈주의’를 포기하는 대신 다른 기업과의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음

 

3.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상하이에 미국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반도체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함

- 화웨이는 현재 미국의 허가 없이는 미국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반도체를 쓰지 못하도록 제재를 받고 있으며, 업계에선 화웨이가 미 제재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축적해온 재고 물량이 소진되는 시점에 신공장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4. 한때 부동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던 미국 최대 석유회사 엑슨모빌이 코로나19로 변화한 산업지형에서 활로를 찾지 못한 채 ‘젊은’ 기업들에 뒤처지고 있음

- 지난달 초 재생에너지업체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업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설립된 지 10년이 채 안 된 미국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줌)’에도 밀려 화제임

지난달 29일 나스닥시장에서 줌은 시가총액 1400억달러에 마감하며 엑슨모빌의 시가총액 1370억달러를 앞질렀으며, 유왕 존 록펠러가 1870년 설립하여 150년 된 기업이 2011년 태어난 기업에 밀린 것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청년내일채움공제

-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하여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임. 청년·기업·정부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하여 2년 또는 3년간 근속한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만기공제금을 지급함. 이는 3년 평균 매출액이 3000억 원 미만인 중소·중견기업 청년만 가입이 가능하며, 월급의 경우 350만 원 이하여야 함.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이 2년 동안 300만 원을 적립해 1600만 원을 수령하는 '2년형'과 3년 동안 600만 원을 적립해 3000만 원을 수령하는 '3년형'이 있음. 이 중 3년형의 경우 2020년부터 주조·금형·소성 가공·열처리 등 '뿌리 기술'을 활용한 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에게 신청 자격이 부여됨. 

신청은 '워크넷-청년공제 홈페이지' 또는 각 지역의 고용센터 및 운영기관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이후 운영기관의 워크넷 승인이 완료되면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plan.or.kr)에서 청약을 신청함. 신청은 정규직 취업일(채용일) 전후 6개월 이내 중소기업진흥공단 청약신청까지 완료해야 함.
한편, 이 상품은 자기부담금을 6개월 이상 미납하면 중도 해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해당 상품 가입 후 12개월 내 해지 시에는 환급금을 받을 수 없음. 이 기간이 지나 중도해지를 할  경우 기업적립금을 제외하고 본인적립분(전액) 및 정부지원금 일부(2년형 50%, 3년형 30%)를 환급해줌.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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